소연은 눈빛이 번쩍였지만 여전히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그래요!"온옥은 안색이 차가운 채 아래층 감시실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인차 누군가가 완전한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냈는데 화면 속 소희는 확실히 전화 한통을 받고서야 소연의 책상에 다가갔다.서랍 안이 주소인지 도안인지는 카메라 각도 문제로 소희의 그림자가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았다.소연은 급히 말했다."소희가 내 디자인 원고를 훔쳐보기 전에 미리 변명을 생각했기 때문에 전화하는 모습을 보인 게 틀림없어."윤미는 그녀를 힐끗 보았다."그럼 소희는 정말 대단하네. 표절하기 전에 완전한 준비를 하고 또 전화로 우리를 속이려고 하다니. 만약 그녀가 그렇게 치밀했다면, 왜 CCTV가 있을 줄 몰랐을까? 모순되잖아."민아는 냉소했다."전화가 중요한가? 내 생각에 더 중요한 것은 소희가 확실히 소연의 서랍을 뒤져 그녀의 설계 원고를 보았다는 거라고. 이것이 관건이지!"윤미는 화가 났다."그럼 서랍 안에 소연의 설계 원고가 있다는 증거가 있어?"민아도 화가 났다."윤미, 이럴 때 표절한 사람을 수호하지 않는 게 좋겠어. 그렇지 않으면 넌 소희와 공모자일 수 있으니까!"윤미는 얼굴이 붉어졌다."소희가 설계원고를 찍었다는 증거가 없는 이상 그 모든 것은 너희들의 일방적인 생각이야. 너희들 뭐라해도 난 소희를 믿어. 우리는 결백하다고!""사실 논쟁할 게 뭐가 있어!"영미가 말을 이었다."디자인을 배우지 않은 학생이 이런 설계 원고를 그릴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어? 윤미야, 넌 믿니?"이만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는 이 사람들이 자신과 소희가 뽑힌 것을 질투해서 지금 모두 그녀들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온옥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자, 너희들은 디자이너이지 시장에서 마구 욕설을 퍼붓는 아줌마가 아니야! 이 일은 매우 심각하니 나는 이미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가 와서 판결을 내리도록 하자!"진석이 온다는 말을 듣자 모두들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소연은
온옥이 입을 열기도 전에 소연이 먼저 앞으로 나아가서 눈에 눈물을 머금고 울먹였다."사장님, 소희는 내가 만든 설계원고를 표절하고 영화 복장 디자이너의 경선에 참가하러 갔어요. 결국 나와 민아 언니는 떨어졌고요. 우리에게 공정을 되찾아 주세요!”진석은 소희를 한 번 보더니 눈썹을 찌푸리고 무덤덤하게 입을 열었다."소희가 네 설계 원고를 표절했다고?"소연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네!"진석은 입술을 살짝 구부리며 의미가 불분명한 표정을 짓더니 소희를 바라보았다."이런 일이 있다고?"소희는 복잡한 눈빛으로 말을 하지 않았다.온옥이 말했다."CCTV를 보면 확실히 소희가 소연의 설계 원고를 훔쳐본 것으로 보여요.”윤미는 즉시 말했다."사장님, 그것은 당시 소연이 전화를 걸어 소희에게 서랍 안의 주소를 찾아달라고 해서 그래요. CCTV에는 서랍 안에 설계 원고가 있는지 알 수 없었으니 이 안에 틀림없이 음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음모는 무슨?" 민아는 냉소하며 말했다."무슨 드라마 찍어?"많은 사람들이 진석이 말을 하기를 기다릴 때, 그는 잠시 침묵하더니 눈살을 찌푸리고 소희를 바라보았다."밥은 먹었어요?"모두들, "..."지금 이것을 물어볼 때인가?소희는 고개를 저었다."이 일 때문에 아직 밥 먹으러 가지 못했어요.""배고프죠?" 진석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조수에게 말했다."점심 주문 좀 해줘."그의 조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진석은 왜 이렇게 소희를 관심하는 것일까? 지금 표절한 사람을 찾아내는 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진석은 많은 사람들의 경악을 알아차린 듯 담담하게 설명했다."그녀는 위가 좋지 않아서 제때에 밥을 먹어야 하거든. 이제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부터 처리하자!"그는 의자에 앉아 냉담하고 담담한 태도로 소희를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물었다."혼자 해결해요, 해결한 다음 빨리 밥 먹고요!"표절 의혹에 진석까지 기다렸으니 소희는 확실히 위가 아팠다.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
영미는 이상함을 느끼며 말했다."왜 네 설계도는 왜 다시 재생할 수 있지?"윤미는 이미 긴장이 풀린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이건 소희의 친구가 업데이트 해준 건데 많은 강력한 기능을 추가했어. 전에 내가 설치해줄까 물었는데, 너는 필요 없다고 말했지."영미는 자세히 생각하더니 확실히 이런 일이 있었다.소희도 미연에게 부탁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지금 자신에게 이렇게 큰 도움을 줄 줄은 몰랐다!윤미는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자, 이제 다 알겠지! 도대체 누가 표절했는지도 다 알 거 같아!"민아는 안색이 난처해지더니 고개를 돌려 소연을 보고 차갑게 물었다."어떻게 된 일이야?»소연은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마음속으로 당황하면서도 미워했다. 원래 소희의 컴퓨터는 제도 과정을 재생할 수 있었다니. 그렇다면 그녀는 왜 처음에 말하지 않고 진석이 온 후 다시 내놓는 것일까.그녀는 당황하여 민아를 보고 고개를 저었다."몰라요,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몰라?" 윤미는 노발대발했다."분명히 네가 소희의 것을 표절했고, 또 고의로 그녀를 모함했잖아! 오늘 뽑힌 사람이 우리라서 넌 튀어나와 소희의 표절을 비난했고, 만약 선택된 사람이 너였다면, 넌 엄청 기뻐하겠지? 그리고 또 소희를 모함할지도 모르고. 심보가 고약하군!"소연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억울하게 울었다."아니에요, 나는 정말 소희를 표절하지 않았어요! 나는 오늘에야 우리의 설계 원고 중 세 폭이 같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CCTV를 찾아보았는데, 소희가 나의 서랍을 움직인 것을 발견했고요."진석은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네가 소희에게 네 서랍에 가서 물건을 찾으라고 한 거 맞지?"소연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진석이 통신사에 가서 통화기록을 조사할까 봐 울면서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바로 이러하기때문에 나는 자신의 설계원고가 표절 됐다고 의심한 거예요.”그녀는 얼굴을 가리고 엉엉 울며 마치 큰 억울함을 당한 것 같다."처음부터 넌 거짓말을 하고 있었어
민아는 안색이 창백해지자 즉시 진석과 온옥에게 말했다."난 정말 이 일을 몰랐어요. 내가 아무리 그래도 한 조수의 설계원고를 표절할 수 없잖아요! 이것은 완전히 소연 자신이 한 짓이에요!"윤미는 냉소하며 말했다."전에 소희 모함했을 때 소연 혼자만 그런 거 아니었는데!"민아는 다급해서 곧 울 것 같았다."나는 그녀를 너무 믿어서 그래. 이런 사람일 줄 전혀 몰랐다고!"영미는 옆에서 고소하다는 듯 말했다."정말 뜻밖인 결과군!"소연은 몸 둘 바를 몰라 얼굴만 가리고 계속 울었다.이때 프론트에서 주문한 점심을 보내자 진석은 일어나 냉담하게 온옥을 바라보았다."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함부로 결론을 내리지 마. 그럼 한 사람을 망칠 수 있어!"온옥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네, 이 일은 내가 잘못했어요. 소희에게 사과할게요!"말을 마치자 그녀는 소희를 힐끗 쳐다보고, 겸연쩍게 입을 열었다."미안해!"소희는 담담하게 대답했다."괜찮아요!"진석이 말했다."일이 이미 밝혀진 이상 처벌 내리고 이 일 마무리 하자. 이건 온 총감이 알아서 해. 이런 표절하는 일은 절대 봐줄 순 없어! 자, 모두 밥 먹으러 가, 굶지 말고!"그는 주문한 점심을 들고 소희에게 말했다."사무실로 와요!""네!" 소희는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따라갔다.온옥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빛이 음울했다.소연은 아직도 울고 있었다. 온옥은 짜증을 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당신은 해고야. 물건 정리하고 바로 작업실에서 나가."소연은 당황하여 고개를 가로저으며 애원하는 눈빛으로 민아를 바라보았다."민아 언니, 내가 잘못했어요. 나 대신 사정 좀 해줘요. 나도 언니가 주 감독에게 뽑힐 수 있게 하고 싶어서 소희의 설계원고를 훔쳐봤어요. 나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언니를 위해서라고요. 제발 도와줘요!"민아는 즉시 소연과 관계를 끊고 싶었다."나는 너에게 이렇게 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았어!"온옥은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누가 사정해도 소용없어. 작업
진원은 깜짝 놀랐다."연아, 너 어디에 있니? 무슨 일 생겼어, 절대 바보 같은 짓 하지 마, 지금 어디에 있어? 엄마가 갈게!"소연은 전화기에 대고 울기만 했다.진원은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출근하고 있니? 내가 곧 갈게, 연아, 절대 바보 같은 일 하지 마. 엄마가 처리해 줄 테니까 엄마만 믿어!"진원은 감히 전화를 끊지 못하고 재빨리 차를 몰고 왔다. 길가에 앉아 울고 있는 소연을 보고 그녀는 즉시 달려가 소연을 안았다."연아!"소연은 울어서 눈이 빨갛고 부어 단번에 진원의 품에 뛰어들었다."엄마, 그 사람들 모두 나 괴롭혀요!""누가 너를 괴롭혔니?" 진원은 화를 냈다."네 동료야? 내가 그들을 찾아갈게!"진원은 일어나서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했다."엄마, 가지 마요!" 소연은 진원을 꼭 껴안았다."가지 마요, 나 집에 가고 싶어요, 지금은 그냥 집에 가고 싶어요!""그래, 그래, 먼저 집에 가자!"진원은 소연의 정서가 불안정한 것을 보고 바삐 그녀를 위로하고 그녀를 차에 태우고 집에 돌아가서 다시 이야기하려 했다.도중에 소연은 계속 울었다. 진원이 무엇을 물어도 말을 않아 진원은 무척 초조하고 불안했고 길에서 하마터면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집에 돌아온 진원은 소정인까지 불러 함께 소연을 위로했다.정인은 소연이 얼굴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우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연아,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우리에게 말해봐, 무슨 일이든 나와 네 엄마가 해결해 줄 거야!""그래, 빨리 말해봐!" 진원은 무척 초조해했다.소연은 소파에 엎드려 몇 번 울먹이며 억울하게 말했다."나 작업실에서 해고됐어요!""뭐야?" 진원은 눈을 크게 떴다."왜?"소연은 앉아서 울먹이며 띄엄띄엄 말했다."주, 주 감독, 새 영화는 작업실에서 디자이너를 뽑아야 하는데! 소희가 나의 설계 원고를 표절했지만 내가 표절했다고 모함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편들었고 나를 해고했어요!""이런 일이 있다니!" 진원은 분개한
말을 마치고 그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진원은 소연을 껴안고 끊임없이 위로했다."울지 마. 나와 네 아빠는 모두 네 편이니까 반드시 이 일 해결해 줄게!""엄마 아빠 고마워요!"소연은 진원의 품에 안겨 더욱 억울하게 울었다.......소희는 전화를 끊고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내 친아빠가 지금 집에 가라고 하는데, 아마도 소연의 일 때문일 거예요."진석은 눈을 들어 냉소했다."모두 어리석은 사람들이군요!"소희는 이미 배불리 먹고 도시락을 정리하고 일어섰다."먼저 돌아갈게요!"진석은 의자에 걸쳐진 양복 외투를 들고 말했다."같이 가요.""네?" 소희는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진석은 안색이 담담했고 눈빛은 냉기를 띠고 있었다."왜요, 그들 세 사람이 함께 아가씨 괴롭히라고요?""그들에게 분명히 말하면, 믿든 안 믿든 그것은 그들의 일이죠."소희가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설명할게요!"진석이 다짜고짜 말했다."나는 아가씨의 상사니까 대신해서 설명해 주는 것도 당연하죠. 지금 가요!"소희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거리며 진석의 뒤를 따랐다.온옥의 조수는 진석과 소희가 함께 회사를 떠나는 것을 보고 온옥 사무실에 가서 고자질하느라 바빴다."총감님, 사장님이 소희를 데리고 나가는 거 봤어요!"온옥은 곧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어디로 갔는데?""모르겠어요!" 조수는 커피를 온옥에게 건네주었다."나는 소희와 사장님의 관계가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데요? 그리고 소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광고 모델 설계도와 치파오 설계원고가 그렇게 대단하다니, 설마 사장님이 뒤에서 그녀를 도와주는 것은 아니겠죠!"온옥의 안색은 또 약간 어두워졌고, 눈 밑에 차가운 빛이 반짝였다.......진석은 차를 몰고 소희를 데리고 소씨네 집으로 돌아갔다. 길에서 빨간 불을 기다리고 있을 때 그는 입을 열었다."차라리 아가씨의 신분을 공개하는 게 낫겠어요. 그들은 지금처럼 아가씨를 이렇게 괴롭히진 않을 거 아니에요!"오후의 태양은 사람을
진원은 그제야 진석을 보고 순간 멍해졌다.정인과 소연도 멍해졌다. 진석이 소희를 따라 올 줄이야.소연은 안색이 더욱 하얘졌고 당황스러웠으며 또 분개했다. 진석은 어떻게 소희야말로 소씨네 친딸이라는 것을 알았을까? 틀림없이 소희가 말했을 거야, 소희 이 천한 년이!그녀는 마음속으로 몹시 미워하여 온몸을 팽팽하게 하고 주먹을 꼭 쥐었다.진원은 안색이 변하고 또 변했다. 그녀는 진석을 알고 있었다. 그는 도 씨 어르신의 제자였지만 자신이 한 후배에게 비난을 받자 그녀도 체면이 좀 깎여서 미적지근하게 말했다."진 사장님이었군요. 마침 잘 오셨어요, 우리 연이의 결백을 돌려줘야요!”진석은 거실로 걸어가 차가운 눈빛으로 소연의 몸을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결백이요? 소연은 어떻게 당신들에게 말했죠?"정인은 하인더러 차를 올리라 하고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진 사장님, 먼저 앉으세요."진석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당신이 돌봐야 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자신의 딸이에요!"정인은 부끄러운 표정으로 얼른 소희에게 말했다."소희야, 너도 앉아!"소희는 싸늘한 얼굴로 진석의 곁에 앉았다."내가 사장님 불렀는데, 무슨 일 있으면 공평하게 말해줄 사람이 필요할 거 같아서요!"진원은 냉소했다."너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좋아, 그럼 네가 말해봐, 너 연이의 설계 원고를 표절한 후에 연이를 모함하고 또 그녀가 회사에서 해고되도록 했지!"진석은 눈살을 찌푸렸다."소연이 그렇게 말했어요?"소연은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을 하지 않았다.진원은 소연을 자신의 뒤로 감쌌다."우리 연이는 줄곧 성실하고 마음이 착해서 남과 따질 줄 몰라요. 진 사장님, 당신은 한쪽의 말만 믿고 그 사람한테 속아서는 안 된다고요!”진석은 안색이 좋지 않은 채 차갑게 입을 열었다."사모님이 말한 그 사람은 소희를 가리키는 거예요? 당신은 엄마로서 이렇게 자신의 아이를 말하는 것을 난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당신은 한쪽의 말만 믿을 수 없다고 말했
소연은 진석의 말에 부끄러워하며 남자를 바라보다가 눈물이 줄줄 흘렀다.진원도 화가 났다."진 사장님, 당신들은 틀림없이 소희에게 속았을 거예요! 그녀는 디자인을 배운 적이 없고, 대학도 졸업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디자인 원고를 만들 수 있겠어요? 우리 연이는 여정 선생님의 학생이고 늘 여정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았는데, 그녀는 이렇게 우수한데 어떻게 소희를 표절할 수 있냐고요?"정인도 말을 이어갔다."틀림없이 작업실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거예요. 오해인 것 같으니까 진 사장님도 다시 조사해주세요!"진석은 담담하게 소씨네 두 사람을 보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고개를 돌려 소희를 바라보았다."나는 아가씨가 왜 밖에서 지내는지 이해할 거 같아요."진원은 안색이 침울해졌다."진 사장님, 이게 무슨 뜻이죠? 당신과 소희는 도대체 무슨 관계죠?"진석은 차가운 눈빛으로 진원을 쏘아보았다."당신은 또 얼마나 큰 악의로 자신의 딸을 추측하려고 하는 거죠?"진원은 멍해지더니 어색해하며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나를 믿지 않고 소희도 믿지 않는 이상 우리는 사실로 말하죠!"진석은 한마디 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작업실에 전화를 걸었다."오늘 복사한 CCTV를 내 휴대전화에 보내. 응, 지금!"소연은 안색이 변하자 눈알을 굴렸다.2분도 안 되어 동영상이 보내왔다. 진석은 정인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봐요, 처음에 소연은 금요일에 소희가 서랍을 뒤졌다고 했지만, 소희는 목요일 오후에 이미 설계 원고를 만들었어요. 이 영상은 소연이 윤미의 자료에서 소희의 설계원고를 발견하고 휴대전화로 찍은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죠."진원은 급히 걸어갔다."어디 보자!"정인은 이미 다 보고 경악하여 고개를 들어 소연을 바라보았다."연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소연은 당황하여 고개를 저으며 울었다."아니에요. 나는 소희의 설계 원고를 표절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고 있어요. 동영상은 가짜예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