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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소희는 표정이 차가웠다.

"앞으로 나한테서 좀 떨어져요, 승낙하면 풀어줄게요!”

“싫어요!"

심명은 코웃음치며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사람 때려요, 여봐라, 여기 지금 사람 때리고 있어요!”

그는 매력 있는 얼굴에 개인 맞춤형 양복을 입은 채 한 종업원에 의해 손이 꺾이며 사람 때린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그들을 바라보았지만 아무도 감히 접근하지 못했다.

소희는 고운 미간에 분노를 띠고 있었고 심명의 허리를 잡고 바로 그를 들어 올리며 던져버리려고 했다.

심명은 놀라서 큰 소리로 외쳤다.

"자기야, 설마 진짜로 나 죽이려는 건 아니겠죠!”

옆에 있던 종업원 몇 명도 놀라며 누군가가 소리쳤다.

"빨리 가서 미선 언니를 불러!”

소희는 심호흡하며 자신에게 참을 인 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고는 바로 심명을 어깨에 메고 재빨리 휴게실로 들어갔다.

“소희야, 지금 뭐 하려는 거야?"

종업원이 쫓아와서 물었다.

심명은 소희의 어깨에 엎드려 그 종업원을 노려보았다.

"우리 지금 사랑싸움하는 거 안 보며? 꺼져!”

그 종업원은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다가 얼굴이 붉었다 하얬다 했다.

뒤에 있던 종업원도 쫓아오며 입안이 벙벙했다.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소희가 지금 심명 도련님을 어깨에 메고 있는 거야? 힘이 왜 그렇게 세지?”

소희는 심명을 메고 휴게실로 들어갔는데 안에는 마침 사람이 없었다. 그녀는 바로 문을 닫았고 심명을 소파에 힘껏 던졌다.

심명은 놀라면서도 눈빛은 무척 흥분했다.

"자기야, 일단 문부터 잠가요!”

소희는 그를 노려보며 정말 그를 한바탕 호되게 때리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

8층.

방금 소희를 만난 남자는 8809호 룸에 들어간 뒤 여러 사람들하고 인사를 하고는 시원에게 물었다.

"소희 씨 요즘 왜 8층에 없는 거야?”

시원은 구택을 힐끗 쳐다보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 6층으로 전근됐어!”

남자는 문득 깨달으며 다시 성난 말투로 말했다.

"심명 그 망할 자식, 내가 방금 올라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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