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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6화

그 말에 주홍건은 충격에 빠졌다.

“미친 거 아니야?”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얼굴에 당혹스러움이 가득했다.

“예인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커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주홍건은 말하면서 자신에게 뺨을 때렸으나, 시원은 보지도 않고 말했다.

“당신 딸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커도 되고, 내 딸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까?”

“아니요, 아니요! 예인이 통제가 안 돼서 해외로 보냈었는데, 돌아와서도 여전히 이러네요!”

주홍건은 완전히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 시원은 얼굴을 굳히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주홍건은 급히 핸드폰을 꺼내 운전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인을 찾았나?”

운전기사는 급하게 대답했다.

[네, 찾았습니다. 그런데 나무에 묶여서 얼어붙을 정도로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저택 직원들이 아가씨를 데리고 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그 말에 주홍건은 냉정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걔의 다리를 부러뜨려!”

[네?]

운전기사는 놀라며 물었다.

[사장님, 뭐라고 하셨죠?]

“내가 예인의 다리를 부러뜨리라고 했어!”

주홍건은 시원의 얼굴을 한 번 쳐다본 후, 이를 악물고 명령했다.

“양쪽 다리를 다 부러뜨려! 그리고 깨어나면 기어서 가서 장시원 사장님의 딸에게 사과하게 해!”

[알겠습니다.]

운전기사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대답했다.

주홍건은 전화를 끊고 시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잠시 후에 예인을 데리고 와서 사장님의 따님께 무릎을 꿇고 사죄하게 하겠습니다. 언제쯤 화가 풀리실지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 말에 시원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또 한 번 내 딸에게 상처를 주겠다는 건가요?”

이에 주홍건은 급히 말했다.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사장님, 어떻게 처벌하면 좋을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는 이마에서 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시원의 앞에서 몸을 약간 구부렸다.

“예인이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죽여도 마땅합니다. 제발 사장님과 어르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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