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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9화

“아니, 지금 당장 소희를 만나야 해요!”

구택의 목소리는 낮고 쉰 소리로, 감정을 극도로 억누르며 아심을 돌아보고 물었다.

“남궁민이 요하네스버그에서 레이든과 만나 새로운 에너지 개발 협력을 논의한 건가요?”

아심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구택은 명요를 불러 지시했다.

“삼각용이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럼 전해. 나도 레이든이 개발하는 새로운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고, 오늘 오후에 요하네스버그로 갈 거야!”

명요가 곧바로 대답했다.

“네, 지금 바로 삼각주에게 연락하겠습니다.”

...

레이든은 곧바로 삼각주의 전화를 받고 이디야를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했다. 레이든은 이 상황이 다소 수상하다고 느꼈다.

‘이디야가 정말 새로운 에너지를 위해 온 걸까?’

전조를 봤을 때는 그렇지 않아 보였다.

“우리와 남궁 가문의 협력이 이디야를 화나게 한 건지도 모르지. 이디야가 오면, 태도를 먼저 살펴볼까?”

삼각용은 다소 급하게 몇 마디를 하고는 숨을 헐떡였다.

“남궁 가문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데, 이디야가 원한다면 우리 세 파트가 함께 협력할 수 있습니다!”

“이디야와 이야기해 봐. 더 이상 이디야 화나게 하지 마. 만약 균형이 깨지고 말리 연방과 진언이 함께 움직이게 된다면, 우리 잡아먹히니까.”

삼각용이 숨을 고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으니까 푹 쉬세요!”

“그래!”

삼각용은 겨우 응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레이든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눈에 차가운 빛이 서렸다. 평소에 관여하지 않던 말리 연방이 왜 갑자기 발을 들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원래 계획을 흐트러뜨렸고, 아마 뒤따르는 모든 계획도 변경해야 할 것이다.

남궁민은 원래부터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었는데, 이제 이디야까지 온다면, 요하네스버그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었다. 레이든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웰오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디야가 요하네스버그에 올 텐데, 준비하세요! 그리고 남궁민 씨에게도 협력에 변동이 생겼다고 알리세요!”

이에 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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