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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연희는 잠시 생각하다 똑바로 앉아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널 불쾌하게 한다면 절대로 참지 마. 우리 여자는 남자가 없어도 살지만 우리의 머리 위로 올라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소희는 가볍게 웃었다.

"이게 바로 네가 이 오랜 시간 동안 총결한 경험이니?"

연희는 도도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하지!"

두 사람이 말을 하다가 갑자기 룸 문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열리며 네댓 사람이 들어왔다. 맨 앞의 여자는 키가 1미터 75센티미터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아름다운, 혼혈아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룸 안의 많은 사람들을 한 번 훑어보더니 마지막에 이연을 보며 곧장 그녀에게로 걸어갔다.

이연은 이미 일어섰다.

"이나야, 네가 어쩐 일로?"

"네가 이번에 장 감독의 영화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며, 정말이야?"

이나라는 여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옆에 이연의 매니저인 사람이 일어섰다.

"이건 이나 씨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이나는 화가 나서 말했다.

"왜 상관없는 건데? 원래 여주인공은 나였어! 너희들이 대체 무슨 악랄한 수단을 썼길래 장 감독의 마음을 바꾸게 했니?"

매니저는 즉시 말했다.

"장 감독님께서 정한 것이에요. 분명 우리 이연이 그의 영화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셨겠죠."

"개뿔 같은 소리!"

이나는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나 본데 너 남자랑 자서 기회를 얻은 주제에 정말 뻔뻔하다 뻔뻔해!"

이연은 대중 앞에서 욕을 얻어먹었으니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나를 모욕하면 경고장 보낼 거야!"

"경고장? 내가 무서운 줄 알아!"

이나는 갑자기 이연의 머리카락을 잡으며 자신의 큰 키를 믿고 손을 들어 이연의 얼굴을 내리쳤다.

"내가 네 얼굴 망가뜨릴 거니까 앞으로 네가 어떻게 남자를 꼬시는지 한 번 보자!"

"아!"

이연은 얼른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비명을 질렀다.

"우리 이연 놓아줘요!"

매니저가 달려들었다.

이나와 함께 온 몇 사람도 갑자기 달려들어 매니저를 한쪽으로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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