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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화

“그래야지.”

육재원은 드디어 안심하고 웃었다. 그리고 뭐가 생각났는지 또 입을 삐죽거렸다.

“참 어이가 없네. 자기 자리를 지키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면 그나마 성의가 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정말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내가 그래도 높게 평가라도 할 텐데, 자기 목적을 위해서 너한테만 사과하다니. 자기 목적을 드러낸 거랑 뭐가 달라? 이 멍청한 것들!”

말을 마친 육재원은 부시혁을 쳐다보았다.

“부시혁, 경고하는데 이 사람들이 갑자기 윤슬한테 사과했다는 이유로 용서해 주지 말아.”

“멍청하긴.”

부시혁은 싸늘하게 이 한마디만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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