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이 남자는 그가 윤슬 누나를 손에 넣는 과정에 있어서 제일 큰 위협이었다!유신우의 눈빛을 느낀 부시혁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윤슬을 쳐다봤다.그녀는 과연 유신우가 그렇게 간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까?“대표님, 왜 저를 보시는 거예요?”윤슬은 부시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빤히 자신을 보자 참지 못하고 보기 좋은 미간을 찌푸렸다.부시혁의 눈빛이 살짝 반짝이더니 가볍게 얇은 입술을 열고 대답했다“네가 경찰서에 있다는 것을 듣고 특별히 보러 온 거야. 방금 네가 말한 창가 해골은 어떻게 된 거야
“됐어요!”윤슬은 이마를 만지며 귀찮은 듯한 어투로 말했다.“다른 사람 걱정하기 전에 당신 자신이나 구속되지 않을까 걱정하세요!”“구속?”맹소은의 낯빛이 변했다.“제가 왜 구속돼요? 경찰서에 왔잖아요!”“진짜 모른 거야 모르는 척을 하는 거야?”유신우는 팔짱을 낀 채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당신이 사람을 시켜 누나 창가에 그런 영상을 띄우라고 한 것이 이미 범죄야. 고의 위협죄!”“아니...... 무슨 고의 위협죄예요. 저는 그냥 저 여자를 놀래키려 했던 것뿐인데 어떻게 그게 범죄예요? 기껏 해야 장난일
그녀는 급히 윤슬을 쳐다보며 말했다.“윤슬 아가씨, 제가 잘못했어요. 한 번 봐주세요. 저 구속되고 싶지 않아요. 제발요. 진짜 잘못했어요 흑흑흑......”맹소은은 울어서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고, 불쌍해 보였다.하지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 하나 그녀를 동정하는 사람이 없었다.윤슬은 차갑게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이럴 거면 애당초에 왜 그랬어요? 모두 성인인데 성인은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죠. 그리고 저는 정말 당신이 잘못을 뉘우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구속되는 게 무서워서 저한테 사과하는 거잖아요.
“됐어요!”윤슬은 미간을 찌푸리며 손을 아예 등 뒤로하며 깔끔하게 거절했다.부시혁의 손은 허공에서 굳었고, 한참 후에 주먹을 쥐며 손을 거두었다. 마음속은 매우 허탈했다.“누나, 미안해요......”유신우는 고개를 숙인 채 다시 한번 사과했고 매우 자책하는 표정이었다.그는 정말 고의로 그녀를 다치게 한 것이 아니었다.그는 마음속의 그 사악한 기운을 억누를 수가 없어 저도 모르게 손을 썼다.윤슬은 평소 온화한 청년을 보고 있자니, 지금은 잘못을 저지른 큰 강아지 같아 마음이 단번에 약해졌다.그녀는 손을 내밀어 그의 머리
“저 사람 누나한테 무슨 얘기 했어요?”윤슬은 그를 쳐다봤고 눈빛이 반짝이더니 이내 고개를 흔들었다.“아니야. 우리 가자.”방금 그 말은 그녀가 아무리 듣기 좋게 말하더라도 유신우에게는 상처가 될 것이다.유신우는 윤슬이 말해주려고 하지 않자 눈빛이 어두워졌지만 이내 평소대로 회복했다.“알았어요. 우리 가요.”두 사람은 부시혁을 쳐다보지 않고 경찰서 출구로 걸어갔다.곧 도착할 때 갑자기 사무실 문 하나가 열리더니 고도식이 그 안에서 나왔고 옆에는 형사 한명이 따라나왔다.그는 어두운 얼굴로 형사에게 말했다.“꼭 그 6명
그리고 윤슬은 오후에 자신이 신우와 떠날 때 부시혁이 아직 경찰서에 남아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설마 그때 부시혁이 이 일을 하고 있었던 걸까?고의로 경찰서가 맹소은과 석대범의 벌을 심하게 내리게 한 걸까?그런 생각에 윤슬은 붉은 입술을 오므리며 부시혁에게 전화를 걸었다.부 씨 저택, 부시혁은 서재에서 영상 회의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벨 소리가 그의 말을 끊었고, 그는 약간 불쾌했다.하지만 발신자 표를 본 그의 얼굴에는 불쾌함이 사라지고 약간의 기쁨이 대신했다.놀랍게도 그녀가 주동적으로 그에게 전화를 했다
같은 시각, 병원.이틀 동안 혼수상태였던 고유나가 드디어 깨어났다.채연희는 기뻐서 눈물을 흘렸고, 그녀는 급히 일어나려는 고유나를 다시 눕혔다.“유나야, 움직이지 말고 잘 누워 있어!”“엄마......”고유나는 허약하게 채연희를 쳐다봤고, 목소리는 많이 잠겨 있었다.“엄마, 나 어떻게 된 거야?”그녀는 온몸이 아팠고, 특히 다리쪽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그녀는 이대로 일어나지 못할까 봐 무서웠다.채연희를 입을 움찔거렸고 약간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그 모습을 본 고유나는 순간 자신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것을 깨달았
그는 이 일이 분명 윤슬과 관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20여 년 전, 윤강호가 그의 첫째 딸을 죽였는데 지금은 윤슬이 또 그의 둘째 딸을 망치고, 부 씨 가문과 혼인할 기회도 아예 사라졌다.그가 윤 씨 가문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그는 고 씨가 아니었다.고도식이 자신을 위해 복수하겠다고하자 고유나는 입꼬리를 올리고 웃었다.그리고 그녀는 또 무언가 생각난 듯 급히 물었다.“참, 엄마, 어떻게 날 찾은 거야?”그 6명의 남자가 그녀에게 잔인무도한 수모를 가했는데, 그녀는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버려 뒤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