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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화

윤슬은 고도식의 위협적인 말을 듣고, 발걸음을 멈춰, 바로 고개도 돌리지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요? 그럼 기다릴게요.”

유신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고개를 돌렸고, 아까와 같은 눈빛으로 차갑게 고도식을 노려보며, 마치 고도식을 단단히 마음속에 새겨 두려는것 같았다고 계단을 오르려고 할 때 그는 비로소 고개를 돌렸다.

취조실 밖, 윤슬은 문 앞에 서서, 문 유리창을 통해 안에 있는 용의자를 봤고, 평범한 외모에 마른 남자였다.

그 남자는 의자에 앉아서, 거무튀튀한 바바리코트를 두르고, 목과 어깨를 움츠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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