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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9 화

윤슬은 배 위의 옷을 꽉 잡고 심장의 고통을 참으며 뱃속의 아이에게 사과했다.

그때 사무실의 문이 열리면서 육재원이 허둥지둥 들어왔고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왜 그래?”

윤슬은 마음속의 미안함을 가다듬고 고개를 들어 그에게 물었다.

육재원은 윤슬의 테이블 앞에 와서 그녀의 커피를 들고 고개를 들어 마셔버렸다.

윤슬은 막을 수조차 없었다.

상관없다, 어차피 커피 한 잔일 뿐이니.

그도 그녀가 마신 것을 개의치도 않는데 그녀가 뭘 더 일깨워줄 게 있단 말인가.

“망할 성준영!”

육재원은 빈 커피잔을 무겁게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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