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혁은 윤슬의 말이 모두 사실이었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었다. 부민혁은 심지어 죄인이다. 윤슬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는듯한 부민혁을 보고 한슴을 내쉬며 말했다. “어차피 이혼했고, 다 지나간 일이니까 너희 집안하고 이런 것들로 따질 생각 전혀 없어. 처음에 결혼도 내가 하자고 했으니까 이혼해서도 부가 집안에 복수할 마음 전혀 없어, 단지 천성 그룹을 더 크게 키울 생각뿐이야, 그럼 너희 집안에도 더 좋잖아?”윤슬은 주먹을 불끈 쥐고 계속해서 말했다. “네 엄마가 자주 나를 찾아와서 트집 잡고, 네 예비 형수도 나 찾아와서
윤슬은 부경정에게 여우 가면을 쓴 남자가 바로 고유나를 스토킹해서 납치한 사람이라고 들었다.그래서 윤슬은 명단에 있는 여우남의 프로필을 보고 그의 신분을 알 수 있었다. “여우남?”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들이 나를 그렇게 부르군요. 마음에 드네요.”윤슬은 남자가 인정하자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당신이었군... 당신 도대체 누구야!”“아직은 알려줄 수 없어요. 하지만 절대 윤슬 씨는 해치지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윤슬 씨는 저의 빛이에요. 제가 평생 지켜줄 거예요.” 여우 가면을 쓴 남자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육재원이 차를 세우고 먼저 내려서 윤슬을 부축했다. 두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 기자들이 가로막았다. “윤슬 씨, 오늘 정말 결백하려고 기자회견을 하는 건가요?”“육 선생님, 친구가 전 남편에게 매달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두 분은 헤어질 겁니까?”윤슬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차가운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육재원이 윤슬을 데리고 회사로 들어갔다 윤슬은 경비원에게 따라 들어오려는 기자들을 막으라고 시켰다. 엘리베이터어 안, 육재원은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말했다. “저 기자들도 정말 미쳤나 봐
발표회 현장에서, 윤슬은 맹소은을 가만두지 않고 계속 말했다 : “제가 이혼 후 전 남편에게 매달렸고, 6년전 부 사장과 고 아가씨 사이에 끼어들어, 부 사장에게 협박해서 시집을 갔다고 맹 아가씨가 인터넷에서 말했죠, 여기서 한마디 설명할 게요, 마지막 한가지 빼고, 모두 다 거짓이에요!”이 말이 나오자, 장내의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한 기자가 일어나서 물었다, “그럼 이 말인 즉슨, 윤 아가씨 당신이 정말 협박해서 사장님이 당신과 결혼하게 했다는 거네요?”“맞아요.” 윤슬은 그 기자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인정했다.
“그래서 그 당시, 그녀가 너와 고유나의 관계를 몰랐었어?” 성준영이 놀란 눈으로 부시혁을 바라봤다.부시혁의 눈빛이 떨렸다, 분명 윤슬의 이 말들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그는 그녀와 유나가 대학친구인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줄곧, 그녀가 그와 유나의 관계를 잘 안다고 여겼다, 오히려 유나가 혼수상태에 빠진 틈을 타서 그와 결혼했으니, 이 점 때문에, 그가 그토록 그녀를 싫어했던 것이다.하지만 그는 여태껏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가 당시 유나의 남자친구였음을 그녀가 뜻밖에도 모르다는 것을.여기까지 생각하자,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방금 윤아가씨가 이미 다 말했어요, 부 대표님은 정말 그녀를 거절할 수 있었고, 그녀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부 대표님이 거절하지 않았어요, 이것은 그가 윤아가씨와 결혼하기를 원한다는 말인데, 장가가서 이렇게 대하다니, 정말 어이없네요.”“이게 뭐야, 저는 심지어 부대표님이 정말로 고아가씨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만약 정말 좋아한다면, 그가 윤아가씨의 결혼을 승낙했을 까요? 그는 고아가씨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렸어야죠.”이 의견들을 보면서, 고유나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질투심에 눈이 빨개졌다.부시
부시혁은 말을 하지 않았고, 안식이 매우 어두워졌으며 주변의 기온이 치가워졌다.그가 바람을 피웠다고?바람 핀 건 그녀가 아니야?윤슬 옆에 있는 그 남자들을 생각하면, 부시혁의 마음이 불편해졌다.“윤아가씨, 사실입니까?” 그 기자들은 흥분한 나머지 손을 떨었다.부대표님이 바람을 폈다.이건 정말 대단한 뉴스거리다, 다음주에 열기가 대단할 게 분명하다.“당연히 사실입니다.”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부시혁이 저와 이혼하지 않았을 때, 저 몰래 병원에 가서 고유나와 사적 만남을 가졌고, 심지어 고유나를 부씨 집안에 들여보내기
”여보세요, 유나야.” 맹소은이 훌쩍였다, “어떡해, 윤슬이 나를 고소할 거야.”고유나도 윤슬이 이렇게 할 줄 몰랐고, 순식간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괜찮아 소은아, 조급해 하지 마.”“내가 어떻게 조급하지 않겠어.” 맹소은이 발을 동동 굴렀다, “그녀가 나를 고소한다면, 내 인생에 오점을 남길 텐데, 그때가 되면 우리 무리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무리안의 사람들은 인생에 오점이 있는 며느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그녀는 부잣집에 시집가지 못하고, 맹씨 집안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된다면, 아버지가 바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