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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6 화

윤슬은 창백한 입술을 깨물고 생각에 잠겼다.

“샤워하고 나오다 넘어진 건데... 내 실수는 아닌 것 같아.”

“왜? 뭐 의심 가는 사람이라도 있어?”

육재원의 질문에 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

“샤워 부스에서 나오고 미끄러운 액체 같은 걸 밟고 넘어졌거든. 끈적한 타입에 향까지 느껴졌던 걸 보면 바디워시였던 것 같아.”

“샤워실 바닥에 왜 바디워시가 쏟아져 있었던 거지?”

육재원이 고개를 갸웃했다.

“글쎄.”

“누가 실수로 쏟은 건가? 그걸 재수 없게 네가 밟은 거고?”

육재원이 턱을 만지작거리며 자신의 추측을 말했다.

하지만 윤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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