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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2화

“운기 씨, 그동안 절 위해 쓰신 돈은 적어도 몇 천억이 넘을 텐데, 그 많은 돈들은 어디서 난 거예요? 운기 씨가 화정 그룹 창양 지사의 회장이긴 해도, 그렇게 많은 돈은 없으시잖아요.”

서연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파프리카 TV를 파산시키고, CY 라이브 방송을 사들이는 것도 모자라 파프리카 TV의 유명한 BJ들과 계약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할 것이다. 그 금액은 팬 페스티벌에 쓴 몇 천억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다.

“서연 씨께서 창양시를 떠난 후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전 지금 전체 화정 그룹의 회장이에요. 그리고 YJ 그룹도 창립했는데 최근에 핫한 핀타가 바로 저희 회사 제품이에요. 지금 제 자산은 아마 10조가 넘을 겁니다.”

운기가 말했다.

“뭐라고요?”

서연은 입을 가린 채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10조의 자산을 가진 부자는 천서는커녕 서남에서도 몇 명 없을 것이다.

서연이 창양을 떠났을 때, 운기는 고작 창양 지사의 회장으로 천서에 크게 영향을 줄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고작 몇 달 사이에 운기가 엄청난 높이에 이른 것이다.

옆에 서 있던 유진은 10조라는 무서운 숫자를 듣자, 마른침을 삼키며 제 자리에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

10조는 그녀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엄청난 액수다.

‘X발 육 공자’가 부자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운기 씨!”

서연은 더 이상 마음을 숨기지 않은 채, 운기의 품속으로 뛰어들어 그를 꼭 껴안았다.

“운기 씨! ‘X발 육 공자’가 운기 씨 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그동안 절 도와주셨던 분이 운기 씨라는걸, 전 왜 여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요! 이렇게 절 믿고 도와줄 분은 운기 씨 하나밖에 없는데.”

서연은 운기의 품에 안긴 채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했다.

그동안 묵묵히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운기라는 것을 알게 되자 서연은 매우 감동되었다.

‘이 세상에 날 이렇게까지 믿어주고 도와주실 분은 운기 씨밖에 없을 거야.’

“전 언제든, 어디서든 항상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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