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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그렇다면 이만 돌아가 보시죠. 제가 알아내려는 것에 대해 전혀 모르고 계시는 눈치니, 방금 했던 제안도 없었던 일로 하죠.”

운기가 손을 흔들었다.

“임 회장님, 제, 제발 기회를 주세요!”

김 회장이 절박하게 말했다.

“기회는 스스로 쟁취하는 법이에요. 창피한 꼴을 당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제가 경호원을 부르기 전에 스스로 나가시죠.”

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결국 김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돌려 떠날 수밖에 없었다.

현재의 상황으로 말하자면, 운기가 파프리카 TV를 놔주지 않는다면 파프리카 TV는 이대로 파산될 것이다.

김 회장이 떠난 후 유보성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임 회장님, 방금 CQ라이브의 사장님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강소유 씨가 자발적으로 CQ라이브에 연락해 CQ라이브와 계약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유보성이 말했다.

“파프리카 TV가 망할 것 같으니, CQ라이브에 빌붙으려는 거겠지.”

운기가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파프리카 TV가 이 지경이 된 이상, 소유는 분명 다른 회사와 계약하려고 할 것이다.

“임 회장님, CQ라이브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저한테 연락이 온 것 같아요.”

유보성이 말했다.

“제가 직접 연락할게요.”

운기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유보성은 곧 소유의 연락처를 운기에게 건네주었다.

전화가 연결된 후.

“강소유 씨 맞으시죠? 전 CQ라이브의 책임자입니다. 얼마 전 강소유 씨께서 직접 저희한테 연락을 주셨다고 들었어요.”

운기가 말했다.

[안녕하세요. 당신도 저 강소유가 라이브 계에서 얼마나 유명한지 아시죠? 제가 CQ라이브와 계약을 하는 건 당신들에게 엄청난 영광일 겁니다.]

전화 너머에서 소유의 오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어떤 요구를 가지고 계시나요?”

운기의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말했다.

[제 요구는 아주 간단해요. 일단 제가 파프리카 TV와 계약을 해지하는 위약금은 당신들이 지불해야 해요. 그리고 매년 160억의 계약금은 물론 CQ라이브에선 절 메인 BJ로 고정시켜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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