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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화

“‘X발 육 공자’는 도대체 왜 서연을 도와주는 거야! 딱 봐도 나, 강소유가 그년보다 훨씬 더 낫잖아!”

소유는 부러울 뿐만 아니라 서연이 밉기도 했다. 자신에게도 이처럼 돈 많은 팬은 없었기 때문이다.

……

다른 한편.

금도, 화정 빌딩.

운기가 통화를 마친 후.

“참, 보성 씨. CQ라이브의 사장에게 연락해, 서연을 CQ라이브로 영입해 메인으로 내세우도록 하세요.”

운기가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유보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참, CQ라이브가 화정 그룹 수하의 회사라는 걸 서연에게 절대로 알리지 말아야 해요.”

운기가 신신당부했다.

“네.”

유보성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보성이 떠난 후.

운기의 핸드폰이 울렸다. 조씨 가문의 조영에게서 걸려 온 전화다.

“여보세요.”

“운기 씨, 오래만이에요. 오늘 운기 씨를 제 생일 파티에 초대하고 싶어서 연락드렸는데, 혹시 시간 되시나요?”

조영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이 생일이었어요? 파티 장소는 어딘가요?”

운기가 입을 열었다.

“저희 집 별장에서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조영이 말했다.

“그래요, 꼭 갈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운기는 조영과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애초에 운기가 금도에 와서 류원해와 화정 그룹의 후계자를 경쟁할 때, 조영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운기는 늘 조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었다.

최근 운기가 바쁜 탓에 두 사람은 거의 연락을 하지 않은 데다가 만나지도 못했다.

조영의 생일이라면 운기는 절대 빠지지 않을 것이다.

“조영 씨의 생일이니 생일 선물이나 사야겠어.”

운기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조영의 생일 파티에 빈손으로 갈 순 없기 때문이다.

운기가 탄 엘리베이터 안.

엘리베이터가 12층에 멈추자 젊은 여자 네 명이 안으로 들어왔다.

“와, 임 회장님이셔!”

“임 회장님 안녕하세요!”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네 명의 젊은 여자들은 모두 운기에게 인사를 건넸다.

네 사람 모두 회사에서 운기를 만난 건 처음이라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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