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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드래곤 대표팀

귀영단은 영기를 보충하는 데 꼭 필요한 단약이다.

귀영단 십여 개를 만들어 몸에 지니고 다닌다면 용을 잡는 손을 십여 번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닌가?

이건 완전히 적과의 싸움에서 누가 더 많은 약을 먹으면 그 싸움에서 이기는 꼴이 되어버렸다.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설렌 서준영은 전석민에게 약재를 구해 호텔로 오라고 전화를 걸었다.

그가 전화를 끊자마자 주란화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누님, 무슨 일이십니까?”

그가 웃으며 물었다.

“준영 동생, 나 안 보고 싶어?”

그녀의 말에 그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머뭇거리자 맞은편에 있던 그녀가 다시 입을 열었다.

“됐어. 장난 안 칠게. 내일 밤 강운시 지하 세계의 각 세력들이 연합하여 최강전을 벌인다고 했어. 몇 년에 한 번 개최하는 건데 평소에 각 세력들이 풀지 못한 문제를 링 위에서 해결하는 것이지. 이기는 자가 결정권을 갖게 되는 거야. 그리고 현장에서 각 세력의 영역을 다시 분할하고 승자는 그 우선권을 갖게 돼. 나랑 같이 가볼래?”

“저요? 누님, 전 강운시 지하 세계의 세력에 대해 잘 모릅니다. 가봤자 누님한테 폐만 끼치는 것이 아닙니까?”

“폐는 무슨. 준영 동생을 부른 건 도민준 그들이 부상이라도 입으면 자네가 치료해 줬으면 해서야.”

주란화가 담담하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래 그럼. 가는 걸로 하고 내일 밤 데리러 갈게.”

그녀는 웃으며 전화를 끊었고 통화를 마친 서준영은 방안에서 전석민이 약재를 가져다주기를 기다렸다.

...

한편, 곽성택은 불구가 된 오른손을 끌고 천월궁으로 돌아왔다.

대전으로 들어서자 양쪽에 앉아 있던 아홉 명의 장로는 곽성택의 처참한 몰골을 보고 깜짝 놀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곽 장로, 이게 무슨 일인가? 소강혁의 병을 봐주러 강운시에 갔던 거 아닌가? 왜 이 꼴이 되었는가?”

그중 무예 실력이 뛰어나 보이는 한 장로가 미간을 찌루리며 물었다.

“곽 장로, 원수라도 만난 것인가?”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입을 열었다. 곽성택은 고통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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