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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화 지계의 신통, 용을 잡는 손!

호텔로 돌아온 서준영은 양반 자세를 하고 수행에 몰두했다.

방금 연기 6단계를 돌파했기 때문에 끊임없이 실력을 탄탄히 쌓아야 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이번에 연기 6단계를 돌파할 때는 소울랜드로 통하는 지도가 나타나지 않았다.

‘설마 아직 그 경지까지 돌파를 하지 못한 것일까? 연기 7단계 혹은 연기 8단계까지 돌파해야만 나타나는 걸까?’

한참 동안 생각해 봐도 답을 알 수 없었던 그는 생각을 접고 하늘의 뜻에 맡기기로 했다.

지금 그가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돌파하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마주치는 적들의 실력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지난번 마주친 다섯 요괴는 서준영에게 하나의 경고 같은 것이다.

만약 <구천현술>의 기록된 작은 신통으로 화를 면하지 못했다면 그는 이미 그 별장에서 죽었을지도 모른다.

<구천현술>의 해석대로라면 작은 신통은 축기 경지에 오른 자만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만 연기 단계에 있는 자가 사용하면 안 된다고는 하지 않았다. 단지 영기를 더 많이 소모하고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줄 뿐이다.

지금 서준영은 그의 목숨을 지키고 중요한 순간에 단 한 방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으며 그의 실력보다 높은 경지에 이른 자를 참살할 수 있는 작은 신통이 급히 필요했다.

그는 <구천현술>에 기록된 작은 신통의 종류들은 자세히 살펴보았고 최종으로 “용을 잡는 손”이라는 작은 신통을 선택했다.

용을 잡는 손은 수행의 최고 레벨이었고 용을 잡을 수 있을 만큼 비범하고 강대한 무술이라는 걸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그가 용을 잡는 손을 배우는 순간 수행에 대한 요점과 초식이 모두 그의 머릿속에 들어왔다.

그는 그저 눈을 감고 명상하며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그 장면을 그려보면 되었다.

그렇게 한 시간쯤 앉아있던 그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는 손을 들고 외쳤다.

“용을 잡는 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금빛 손 하나라 다섯 손가락을 움켜쥐는 자세로 서준영의 손바닥 안에서 뛰어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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