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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전석민 중독

최근 들어 진건우가 사업을 너무 확충하다 보니 부동산과 게임 사업에서 형편이 좋지 않아 점점 더 사업이 어려워졌고, 자금력이 달리는지 심지어 요식 사업과 보석사업에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인 진건우는 투자를 더 늘리려 애쓰고 있었다.

방금, 그는 살짝 망설여졌다.

최요섭은 고개를 돌려 진건우의 표정을 보더니 순간 알아챈 듯 담담하게 말을 건넸다.

“진 사장, 내가 저 말을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본인은 틀림없이 이해했을 거로 생각하네. 진 사장도 서 선생의 말을 귀담아들어 보는 게 좋을성싶어.”

말을 마치고 최요섭도 자리를 떴다.

굳은 표정으로 그 자리에 선 진건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옆 사람에게 물었다.

“도 매니저, 아까 한 말이 정말 사실이야? 저 사람 진짜 신선 술을 쓴단 말이지?”

도 매니저는 아직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답을 했다.

“사장님. 제가 진짜 아까 직접 봤는데요. 서 선생 저 사람이 공중에서 부적을 휘갈겼고 완성되니 금빛이 번쩍였다니깐요.”

진건우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떠나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도 매니저, 먼저 식당 일을 처리해 줘. 난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겠어.”

그러고 나서 진건우는 걱정거리가 잔뜩 묻어난 얼굴로 식당을 나섰다.

...

차에 탄 유지오가 물었다.

“준영 씨, 집으로 가나요?”

서준영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한약 거리에 자림당 분점으로 가지.”

“자림당? 거기는 왜요? 한약이라도 지으려고요?”

유지오가 의심스러운 듯이 물었고 서준영은 희미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방금 점을 쳤는데, 거기 누군가 목숨의 위험이 있어 나한테 부탁이 올 거라서. 시간 절약도 할겸 미리 가 있으려고.”

쓰읍.

유지오는 추앙의 눈빛을 하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칭찬했다.

“준영 씨, 진짜 대단해요.”

그는 이내 차에 시동을 걸고 한약 거리의 자림당으로 향했다.

자림당 분점.

전석민은 값비싼 선물을 사 들고 돌아와서는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아무리 부르고 흔들어도 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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