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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발로 왜 차!” 정문재가 말했다.

보기만 해도 분위기는 긴장감이 넘쳤고 신세희는 일어나서 말했다. “네 맞아요. 저는 여기에… 접대하러 온 거예요.”

이 말을 하면서 신세희는 부소경의 표정이 얼마나 어두워졌는지 알리가 없었다. 에일리는 부소경의 심각한 표정을 모두 보았다.

에일리는 꾀꼬리 같은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우선 그쪽이 누구를 접대를 하러 왔든 부대표님 벌주 30잔부터 그쪽이 먼저 마시고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30잔 다 마시고 취하거나 그러면 더 매력적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보통 술집 여자들은 술 잘 마시잖아요. 보통 다들 술을 다 마시고 남자들한테 접대를 하지 않나요?”

말이 끝나자 에일리는 강제로 신세희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그녀는 오늘 꼭 술로 이 여자를 죽일 생각이었다.

이 방에서 신세희를 취하게 만들면 그녀가 부소경과 더 가까워질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에일리가 술잔을 잡자 부소경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에일리 라고 했죠?”

에일리는 살짝 겁에 질린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부 대표님, 제가 에일리입니다…”

“영화배우?” 부소경이 또 물었다.

에일리는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네, 맞아요. 대표님도 제 영화를 보셨군요. 제가 해외에서 최근에 작은… 상을 하나 탔거든요.”

에일리는 적극적인 여자였다.

그녀는 자신을 자랑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래서 짧은 시간안에 주연을 맡을 기회들이 많았고, 다 그녀가 적극적으로 쟁취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런 성격 덕에 해외에서 상도 받고 유명세를 더 탈 수 있었다.

이 순간 에일리는 더 기회를 잡으려 했다. “대표님, 앞으로 제가 필요한 순간이 있으시다면 제가 기꺼이 돕겠습니다. 저는 배우라서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잘 하고요.

많은 감독님들도 제가 배역에 딱 맡게 연기를 잘 한다고 좋아하시거든요.

앞으로 제가 대표님 회사에 모델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제품이든 다 제가 책임지고 열심히 맡겠습니다.”

원래 거만했던 에일리는 이 순간 부소경의 앞에서는 도도하고 겸손했다.

부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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