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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신세희가 그 패거리들 사이에서 조롱하는 걸 듣고 있자니 매우 난처해졌고, 조의찬 또한 마찬가지였다.

조의찬 앞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지만, 신세희 앞에서 그런 말들을 하니 조의찬은 매우 모욕감을 느꼈다.

하필 이때, 앞에서 두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신세희를 끌어안고 들어갔다.

“이리 와, 아가씨! 벌써 문밖에 왔는데 들어와 앉지도 않고, 정말 버릇이 없군. 몸을 팔려고 작정을 했으면 욕먹는 건 두려워하면 안 되지. 자, 들어와서 오빠랑 한잔하고…."

“……”

신세희는 대꾸하지 않았고, 두 남자에게 안겨 질식할 뻔했다.

그녀는 밀어내고 싶어도 도저히 밀어낼 수 없어 발버둥을 치며 말했다.

“그래요, 문제없어요! 하지만 당신들은 사전에 조의찬 씨한테 등록을 해야 해요. 왜냐하면 난 부소경의 사람이기 때문에 남자랑 함께 있을 때마다 부소경은 나한테 정산을 요구하거든요!”

두 남자는 얼어붙었고, 부소경을 말하자 그들은 바로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러자 뒤에 있던 조의찬이 갑자기 소리쳤다.

"그녀를 놓아줘! 신세희를 놓아주지 않으면 너희들 모두 피를 볼 줄 알라고!”

그러자 현장에 있던 남자들이 모두 멍해졌고, 그중 한 명은 불만인 듯 말했다.

“조의찬, 이럴 필요 있어? 우리 모두 좋은 물건 있으면 같이 나눴는데 네가 이러고도 친구야?”

신세희도 고개를 돌려 조의찬을 보며 말했다.

“조의찬 씨, 괜찮아요. 지금 바로 당신 사촌 형인 부소경 씨한테 말해 주세요, 여기서 당신 손님을 모시고 있다고요. 몇 명이든 당신 사촌 형한테 자세히 보고해야 해요. 어차피 저는 팔리는 입장인데 누구한테 팔리든 다 똑같죠.”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매우 가볍게 말을 했고, 마치 그 아픔이 이미 극에 달해 무감각해진듯했다.

하지만 조의찬의 마음은 만 개의 쇠 바늘에 찔린 듯 매우 고통스러웠다.

그는 앞으로 나아가 두 명의 건장한 남자를 밀치고 나서 흉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앞으로 누구든지 신세희를 희롱하는 건 바로 나 조의찬에게 피맺힌 원한을 사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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