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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1화

“우리는 원래 전국 최고 부자의 친척이 될 수 있었어. 하지만 결과는? 당신들 욕심 때문에 다 망했어! 우리는 돌아갈 집도 없고, 빚에 쫓길 거라고! 내일 길에서 시체로 발견될 수도 있는 노릇이라고, 흑흑……”

막내 반유이는 항상 오만하고 방자하며 버릇이 있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니 그녀는 누구보다 발뺌을 잘했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사이가 제일 좋았다니? 어릴 때부터 반유이는 반원명을 수도 없이 때렸고, 그를 가장 많이 괴롭혔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녀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니.

그들은 그렇게 돌아갈 집도 없게 되었고, 거액의 노름빚도 지고 있었기에 도망갈 구석은 전혀 없었다.

반원명은 속으로 그들을 비웃었다.

그는 이런 말들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는 여전히 막혔고, 어쩔 수 없이 그들이 말하는 걸 들어야 했다.

“아빠, 우리 이제 어떡하지? 방법이 전혀 없어? 원명이가 이번에는 우리를 용서하지 않겠대? 만약 우릴 받아주지 않는다면 우린 정말 길에서 죽어버릴지도 모른다고.”

반유이는 가장 교만하면서도, 또 가장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울부짖었고, 이것이 그녀의 시작이었다.

다섯 식구들은 이곳이 큰길이라는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반유이는 주저앉아서 더 큰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흑흑, 우린 이제 죽은 목숨이야. 동생이 우리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우린 다 죽은 목숨이라고……”

“그놈의 동생, 동생! 너는 이제야 그 아이가 네 동생이라는 걸 아는 거냐? 어렸을 때부터 넌 원명이를 얼마나 괴롭혔는데, 입에서 피가 나도록 그 애를 때렸다고!”

반호이가 발을 들어 반유이를 걷어차며 말했다.

“너도 똑같잖아?”

반영이가 반호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말했다.

“네가 날 부추기지만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어. 네가 또 뭐라고 했지? 이렇게 하면 동생의 재산을 확실히 우리 손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했잖아! 그리고 동생이라는 돈줄만 있으면 우리는 평생 먹고 살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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