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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7화

그와 반대로 남성은 고윤희에게 따뜻한 집과 같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고윤희는 호랑이 인형을 선물해 준 신유리가 공항에 마중 나와 임신을 축해주는 모습을 떠올렸다.

또한 연락을 자주 하지 않지만 항상 어디에서나 자신을 도와주는 신세희가 빨리 보고 싶었다.

그리고 어제 만났던 민정아도 빨리 만나고 싶었다.

민정아는 박력 있는 성격에 허당미가 있어 보고 있으면 즐거움을 준다.

보고만 있어도 좋은 두 사람을 곧 만날 수 있다.

고윤희의 얼굴에는 보기 드문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옆에 앉아 있던 구서준은 고윤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말했다. “숙모, 5~6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검사해 보셨어요?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고윤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아직 검사 안 했어.”

“숙모는 아들이었으면 좋겠어요? 딸이었으면 좋겠어요?” 구서준은 고윤희에게 물었다.

“아들이면 좋겠어.” 고윤희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구서준은 고윤희가 아들을 원한다고 하면 구 씨 집안에서 훨씬 더 쉽게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잠시 후, 구서준은 말했다. “숙모, 괜찮아요. 저희 집안은 남아 선호 사상 같은 것 없어요. 저는 여동생이 갖고 싶어요!”

고윤희는 먼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딸을 원하지 않아요. 만약 나 같은 인생을 살면 얼마나 불쌍하겠어?”

“......” 구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구서준은 고윤희에게 따뜻한 차를 건네며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숙모, 악몽은 이제 다 지나갔어요. 이제 좋은 일만 있을 테니 걱정 마세요.”

고윤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따뜻한 목소리로 말았다. “응, 알겠어.”

세 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남성에 도착했다.

고윤희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4개월 동안 보지 못했던 신세희와 만났다.

“언니! 윤희 언니!” 신세희는 까치발을 들고 고윤희에게 손을 흔들었다.

고윤희는 신세희를 보자마자 눈물이 터져버렸다.

고윤희에게 구경민 곁을 떠나면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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