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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2화

최여진은 눈시울에 눈물이 가득했다. “오빠 뭐라고 했어?”

  구경민은 눈 앞에 여자를 보았다.

  그는 그녀를 10년을 기다렸다.

  그는 그녀가 16살이었을 때부터 사랑했고, 그녀는 고윤희보다 야심있고, 고윤희보다 간도 크고, 고윤희보다 더 재밌고 사랑스러운 장점이 가득한 여자였다. 그녀가 자신만의 생각이 있으면 이 세상 누구도 그 생각을 바꿀 수 없었다.

  그녀는 구경민의 최애였다.

  그녀는 구경민이 목숨 같이 아끼는 여자였다.

  그러나 지금 구경민이 뭐라고 한 거지? 꺼지라고?

  “그 여자한테 꺼지라고 한 거야.” 구경민이 말했다.

  최여진은 분노가 기쁨으로 바뀌었다. “그치.”

  애교스러운 눈동자로 구경민을 보며, 그녀는 발로 구경민을 건드렸다. “얼른 나 방에 안 데려가고 뭐해?”

  구경민은 그녀를 안고 자신의 안방으로 들어갔다.

  마침 이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최여진은 무섭게 말했다. “누구야! 이런 타이밍에 전화를 거는 사람이!”

  하지만 구경민은 최여진을 내려놓았다. 핸드폰을 보니 부소경의 전화였다.

  이틀동안 서 씨 집안 어르신이 신세희의 신장을 요구하는 일 때문에, 이미 부소경의 인내심은 바닥이 났고, 부소경이 전화를 거는 거라면 분명 급한 일일 테다.

  구경민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 “소경아, 지금 상황은 어때? 세희 씨 몸은 좀 괜찮아졌어?”

  구경민이 전화에서 신세희를 언급하자, 옆에 있던 최여진의 눈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신세희!

  그녀는 귀국을 하기 전부터 이 이름을 들어봤다.

  들은 바로는, 신세희가 남성의 상류사회 물을 다 흐려놨다고 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서울에서 제일 높은 권력을 자랑하고 있는 구경민도 신세희에게 호의를 베푼다고 들었다.

  구자현이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 최여진은 분노했다.

  구경민은 최여진의 것이었다.

  아무리 구경민이 필요가 없어지더라도, 자신이 밖에서 자유롭게 떠돌아다닐지라도, 구경민은 이번 생엔 최여진 한 여자만 사랑해야 했다.

  어느 누가 감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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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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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
서씨 어르신도.구경민도 주위에 여자들이 어찌도 그리 나픈 사람들만 있고 그 말에 혹 해서 착한사랗 밀어 내는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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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화
넘사설이길어요 내일은또어떤한등장인물이나올지ㅜㅜ 돈을얼마나더쓰야할까요 안볼수도없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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