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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5화

"아뇨, 아뇨, 아닙니다. 도련님 제가 잘못했으니 노여움을 가라앉히십시오.”

곽세건은 허둥지둥 병상에서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오려다가 실수로 상처에 부딪혔다.

"아악!"

곽세건은 고통스러운 듯 두 손으로 가랑이 부위를 껴안고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의도치 않게 신세희와 조의찬에게 무릎을 꿇었다.

조의찬은 차갑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예를 갖추지 않아도 되는데.”

곽세건은 대답이 없었다.

조의찬이 신세희를 끌어안고 병실을 나가는 것을 본 곽세건은 그제야 화를 내며 침상 쪽을 세게 두드렸다.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겠나!”

그의 부하들은 하나같이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곽세건은 부정한 수단으로 돈을 벌어 집안을 일으켰고,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은 적지 않았으며 원래 남성에서는 아무도 감히 곽세건에게 시비를 걸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하루아침에 부 씨 집안의 사생아에 의해 유배되었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부소경이 그의 산업의 대부분을 빼앗아 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부소경이 곽세건의 회사를 모두 삼키지 않은 이유를 그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곽세건, 내가 너의 재산 절반을 남겨둔 것은 네가 나를 위해 돈을 벌게 하기 위해서다. 5년 후, 당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산업에 기초해서 나한테 5배의 이윤을 남겨줘. 그럼 그때 가서 내가 이윤을 받을 테니까.”

곽세건은 화가 나 머리에서 김이 날 지경이었지만 그는 이를 갈며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부소경을 이길 수 없었고, 이 치욕도 견딜 수밖에 없는데, 지금은 부소경의 사촌동생인 조의찬 마저 곽세건에게 대들다니!

그에게 어떻게 이 치욕을 견디라고 할 수 있겠는가!

휴대전화를 든 곽세건은 임지강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지강 씨! 신세희 그 계집애는 당신이 준 아이디어였지! 난 그 계집애에게 내 목숨을 빼앗겼을 뿐 아니라 지금 조의찬에게 수모를 당하고 있으니 당신은 무조건 방법을 생각해 줘야 할걸세!”

임지강은 그의 말을 듣고는 화들짝 놀랐다.

빌어먹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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