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러 왔지. 연아, 이 분은 누구셔?”남자가 백이겸을 힐끗 보더니 물었다.“내 친구야. 너희들 맛있게 먹어.”왕연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것을 듣고는 긴장이 앞섰다.이 사람들은 자신의 중학교 동창이였다. 같은 곳에서 학교를 다녔었다. 뭐가 무서우면 무얼 만난다더니 오늘 이렇게 만날줄 몰랐다.“연아 우리한테 소개시켜줘바. 어떤 친구? 널 위해 이렇게 많은 음식을 주문하다니 우리 꼭 알아야겠어.”애들이 호기심에 차 물었다.“연이? 왕민이가 아니고?”백이겸이 의아해하며 물었다.“왕민? 연이의 언니잖아. 어떻게 된거야? 당신 왕연이랑 모르는 사이야? 그럼 지금 이건 무슨 상황인데?”뭇 사람들은 오리무중에 빠졌다.“백이겸 닥쳐”왕연은 친구들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백이겸은 무언가를 눈치 챈듯 했다.오 할아버지가 말하신적이 있었다. 왕민은 두살 어린 동생이 있다고.설마 왕민의 동생?오늘 소개팅 왕민은 안 나오고 동생이 대신해 나온걸가?어쩐지 소개팅에 별로 성의가 없더라니만나서부터 집, 차 이런 문제들을 제기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왕연이와 왕연이 친구들이 돌아왔다.왕연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맞아 백이겸 난 왕연이라고 해. 왕민은 우리 언니야. 너 왜 우리 언니가 나보고 오라 했는줄 알어? 오늘 너 시험해보려고 나온거야. 할아버지거 언니랑 얘기를 나눈 이후로 우리 언니는 아주 진지했어. 하지만 오늘 난 너한테 너무 실망이야. 넌 계속 허풍만 떨고 있었어. 아까 우리 친구들이랑도 얘기를 나눠봤는데 얘들이 증명할수 있어. 너가 허풍쟁이라는것을.”“그리고 너의 집 가정조건 우리집 보다도 별로라며?”왕연은 백이겸에게 책임을 물었다.“소개팅하러 온거였구나. 이봐요 형님. 우리 왕민 누나가 얼마나 예쁜지 아세요? 왕민 언니랑 사귈 생각을 하다니.”남자가 차갑게 한마디 던졌다 .“왕민 누나 예전에 2중의 꽃이였어요. 그쪽은 그저 1중의 웃음거리에 불과하죠. 웃 어르신들의 관계를 통해 왕민언니랑 연락하려 하는것 같은데 앞으
아까 백이겸을 비꼬던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은 무엇에 놀란듯 말없이 창밖만 보고 있었다.두대의 오토바이에서 남자 셋과 여자 한명이 내렸다.보아하니 덱크스에 밥 먹으러 온듯 했다.“연아 저기 봐봐 세연이야.”“중학교때도 너랑 세연이 사이 안 좋았잖아. 우연이였던건 너의 둘 같은 대학교에 들어가지 않았니. 저번에 너 심지어 쟤를 때리기까지 했잖아. 쟤가 널 알아보면 어떡해.”“저 키 큰 사람이 쟤 남자친구야. 사회사람인데 싸움 잘하기로 유명해. 너 빨리 숨어.”모두들 긴장해났다.“내가 왜 숨어? 내가 왜 두려워 해야 하는데? 지가 날 감히 어떻게 할건데.”왕연은 백이겸을 상대할 겨를이 없었다. 팔짱을 끼고 세연이가 들어오는것을 주시하고 있었다.왕연이와 저 여자애는 서로 원한이 있는걸가?이따 싸움이라도 나면 자신은 여기서 뻘쭘하게 뭘 하나 생각했다.백이겸은 떠날 준비를 했다.“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여기 있었네 왕연.”세연이도 왕연이를 한눈에 알아보았다.그리고는 득의양양하게 물었다.“오빠, 바로 이 여자애야.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애를 믿고는 나한테 뺨을 날렸어.”세연이는 억울한듯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토로했다.왕연이도 세연이를 노려보고 있었다.둘은 싸우기 시작했다.백이겸도 대충 경과를 알것 같았다.보아하니 세연이와 왕연은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만해도 관계가 좋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중학교때 반에서 공부 잘하는 남자애를 둘이 동시에 좋아했던 모양이다.중학교시절 애들 모두 반항기라 남자친구를 뺏으려 드는 여자애들이 무서웠다.왕연은 선생님의 제자였는지라 유명했다. 게다가 얌전한 애가 아니였기에 사회 언니 오빠들하고 친했었다.세연이도 많은 사회사람들을 알고 있었다.하여 친했던 단짝은 서로 원수가 되여 인터넷에서도 많이 싸웠다.그 후로 서로 원한을 품고 있었다.대학교에 들어서면서 돈 많은 재벌2세가 왕연을 쫓아다녔다.그래서 핑계거리를 하나 삼아 세연이를 괴롭힌 모양이였다.이번 방학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세연이는 왕연에게
“내 형은 유양이야. 예전에 일중을 다녔었어. 쫄리면 꺼져. 안 그럼 우리 형을 불러서 너희들을 발라버릴테니까.”유비는 목을 빼들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눈을 붉히고는 유비를 향해 발길짓을 날렸다. 배 맞은 유비는 땅에 주저앉아 통곡했다.백이겸은 보기에는 건실하지 않고 힘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이수남과 싸울때도 꽤 잘 싸우는 편이였다.하지만 이수남이 싸울때가 많았고 백이겸은 한번 싸운적이 있다.아무튼 손과 팔과 다리에 힘이 있는 편이였다.형이 일중의 유양이라는 소리를 들은 백이겸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백이겸은 두려운것이 없었다.옆애 있는 물건을 들어서는 그들을 향해 날려버렸다.왕연은 멍해졌다.그와 동시에 백이겸이 멋져보이기까지 했다.“이겸아 재들 죽여.”왕연은 소리쳤다.세연은 싸움이 일어난것을 보고는 옆이 있던 꽃병을 들어 왕연에게로 달려갔다.두 여자애들도 싸우기 시작했다.이번에 백이겸이 너무 심하긴 했다.눈동자마저 빨갰다.유양은 누구일가?유양은 백이겸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악마였다. 백이겸을 수십년동안 자책에 잠겨있게 만든 악마였다. 유양이 바로 중학교시절 한 여자애때문에 백이겸을 둘러싸 폭력을 가한 사람이였다.집에 돈 많고 세력있는걸로 유명해 그를 따르는 애들이 많았다.방과후 그들은 백이겸을 한바탕 두들겨 팼다.그날 오후 이수남이 달려와 백이겸과 둘이서 그들과 싸웠었다.백이겸을 궁지에 몰아넣었다.그때 이수남이 칼을 빼들었고…….그 사건 이후 그걸로 마무리되였다면 이겸이도 그렇게 자책하진 않았을것이다.그 사건이후 유양이 아버지가 사람들을 시켜 이수남이네 집을 망가뜨렸다. 수남이의 아버지는 원래 트럭 운전사였다. 그날 집이 엉망으로 되고는 사람들에 의해 다리를 상하는 바람에 집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이수남은 직업학교를 다니게 되였고 그후에고 유양에 의해 폭력을 당했다.이수남이 사회에 아는 형이 있었기에 후에는 그 형을 따라다니며 차정비를 배웠다.이것이 백이겸이 눈을 붉힌 이유였다.이 자식이 유양을 불
“내가 사람 잘못 본거 같아. 내가 알아봤었어. 너 예전에 중학교 다닐때 애들한테 맞고 다녔다며. 너 겉보기엔 아주 성실하고 얌전한 사람인거 같아. 심지어 너무 착해서 멍청해보이기까지 해.”“큭큭 너 화나면 이렇게 변할줄 몰랐어. 그 세명이 너한테 반격도 못하더라. 넌 몰랐을거야. 너 아까 얼마나 무서웠는지 표정이 얼마나 남자다웠는지.”왕연은 발로 백이겸을 툭툭 쳤다.왕연도 이제 백이겸을 얕보지 않았다. 심지어 마음속으로 감동이 밀물처럼 밀려오기까지 했다.여자들은 이런 남자다운 남성을 좋아한다. 특별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남자다워지는 남자들을 좋아한다.백이겸이 딱 그랬다.“네가 잘 모르고 있나본데 나 평소에 이렇지 않아.”백이겸이 말했다.“알고 있어. 보아 낼수 있어.”왕연이 입을 삐죽 거렸다.“됐어. 너 할 일 없으면 집에 들아가, 난 할 일이 남아서 돌아가 봐야 해.”백이겸이 자리를 뜨려 했다.“왜 다시 돌아가는건데?”왕연이 물었다.“음식점에 있는 의자들을 박살냈는데 배상은 해야될거 아니니”백이겸이 말했다.“야, 백이겸 기다려봐. 나 할말 있어.”“또 무슨 일인데?”“너 꽤 괞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왕연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허허.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떠났다.“이 녀석 처음 만났을 때에는 이런 느낌 없었는데 지금 보니 카리스마도 있는것 같은데?”왕연은 백이겸의 뒤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하지만 방금 백이겸이 자신을 위해 싸움판에 선뜻 나선걸 생각하며 싱긋 웃었다.왕연이 집에 돌아오니 이미 점심시간 이였다.다행히 부모님 모두 집에 계시지 않았다.언니만 있었다.“왜 이렇게 늦게 들어와. 너한테 전화했었는데 전화기가 꺼져있었어. 20분 후면 돌아온다며?”왕민이 물었다.하지만 동생이 절뚝거리며 종아리에 붕대까지 감은걸 보고 멍해졌다.“동생 왜 이래? 너 싸웠어?”“응, 언니. 그 세연이라는 애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날 에워쌌지 뭐야.”왕민이 말했다.“그 천한 년이 까불긴, 아, 그
“무슨 일인데?”백이겸이 물었다.“너 내일 시간 돼?”유천희가 물었다.“왜? 내 내일 장 보러 나가봐야 해.”모레가 자신의 생일이였다. 오 할머니께서 음식을 해주신다고 했지만 할머니더러 장 보러 가시라고는 할수 없는 일이였다. 자신이 장 보러 갔다오는게 마음이 훨씬 편했다.“흥, 너 요 며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삼시 세끼 챙겨 먹는데 장은 뭐하러 봐. 맞다, 모레가 네 생일이지. 까먹을번 했어. 장 보는건 됐고 나한테 좋은 소식 있어.”“좋은 소식이 있다고?”백이겸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비록 유천희와는 어릴적부터 같이 자란 사이지만 그는 어려서부터 백이겸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그러했다.유천희를 비롯한 그의 형제들은 백이겸을 놀려먹기에 바빴다.백이겸은 어릴적에 유천희를 많이 미워했지만 지금은 유천희가 아무리 크게 비웃어도 그냥 흘겨듣는 편이다.유천희와 옴니암니 따지려 하지 않았다.물론 오 할아버지와 오 할머니를 생각해서 였다.“너 무슨 뜻이야? 내일 우리 나래로로 놀러 가기로 했어. 그래서 너도 함께 불러서 같이 가려고 하는거야. 너 돌아온 후로 너랑 놀러 다닌적이 없는것 같아서 말이야. 나래로는 갓 개발된 온천이라 환경이 아주 좋아.”유천희가 말했다.“나한테 왜 이렇게 잘 해주는데? 날 데리고 갈 정도로.”나래로는 양민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에 위치해 있었다.산과 물을 끼고 있으니 확실히 온천이 있는건 분명했다.그리고 이번 개발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기도 했다.백이겸도 놀러 가고 싶었다.하지만 유천희의 갑작스러운 초청에 백이겸은 얼떨떨했다.“갈래 말래? 먹고 마시는건 우리한테 맡겨.”유천희가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백이겸은 고개를 저었다.“고마워, 난 안갈래.”“뭐라고?”유천희는 백이겸이 거절할줄 몰랐다.백이겸의 자태로는 황송해하고 영광스러워해야 하는것이 맞지 않은가?“천희, 이겸이 왔니? 왔는데 들어안오고 뭐해? 얼른 들어와서 밥 먹어. 겸사겸사 오늘 그 일도 이야기하면서
바람을 쐬려고 차창을 내렸다.하지만 내린 차창이 다시 올라갔다.유천희가 운전석에서 차창을 올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이 놈의 계집애!백이겸은 마음속으로 유천희를 나무라며 차창을 살짝 내렸다.하지만 유천희가 금세 다시 올렸다.“뭐하는거야?”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앞에 창문 열렸잖아. 왜 모든 차창을 다 내리려고 하는거야? 먼지가 들어오면 어떡할라고 그래? 차 타본적은 있는거야?”유천희는 경멸하는 태도로 물었다.이때 유천희의 핸드폰이 울렸다.“알겠어. 조이야. 내가 너 있는 쪽으로 갈게.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어제밤 말했었잖아. 사람 찾았어. 우리가 등산할때 우리 짐은 그 사람이 들고 있을거야. 넌 너의 강이 오빠나 잘 따라다녀. 이 사랑에 눈 먼 자식.”“그래 이따 봐. 내 남자친구야. 내 남자친구 차 있어. 이미 떠났으니까 좀 이따 만나면 우리가 알아서 잘 할게. 이따 봐.”유천희는 전화를 끊었다.“너 나 데리고 놀러 간다면서 나더러 가방셔틀이나 하라고? 이런.”백이겸은 화가 나서 물었다.“급해하긴. 가방 들어주는게 어때서? 죽는것도 아니고. 오늘 너한테 밥 사주는겠다잖아. 그리고 하나 더 말하는데 내 베프가 오늘 좋아하는 사람이랑 등산 하러 올거야. 오늘 우린 조연이고 둘이 주연이야.”유천희가 말했다.오 할아버지가 둘을 마중나오지만 않았어도 백이겸은 자리를 뜨고 싶었다.이미 승낙한 일이니 하지 않은것도 좋지 않았다.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유천희는 백미러를 향해 힐끗 보고는 득의양양하게 웃었다.“백이겸 화난거 같네. 예전에 그렇게 많은 지식점을 외워라고 할 때는 화 내지도 않더니. 나 너가 왜 화났는지 알고 있어.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말했지. 우린 안된다고! 꿈도 꾸지 마!”초등학교 시절 유천희와 오봉이 형제자매는 모두 고향에서 학교를 다녔었다.중학교때에서야 그들은 현에서 학교를 다녔다.그때는 모두 어린 나이라 백이겸, 이수남과 유천희와 같이 등하교를 했었다.유천희는 꽤 예쁜
두 남자가 이쪽을 보며 인사를 건넸다.유천희와 임조이는 멜가방을 메고 작은 가방 하나를 들고 있는 백이겸을 거느리고 들어갔다.“왜 이제 와. 천희야, 진짜 사람 찾아놨네. 그럼 오늘 우리 제대로 놀수 있겠다. 수고 많으십니다. 형님.”한 남자가 유천희의 허리를 껴안으며 백이겸을 보고 웃었다.다른 한명은 백이겸에게 담배를 건넸다.“강아, 담배는 왜 건네? 쟤 담배 안펴. 그리고 담배를 핀다고 해도 이렇게 좋은건 못 펴.”유천희가 말했다.“이쪽은 백이겸이야. 내가 예전에 너희들이랑 말했던 그 사람. 오늘 우리들 대신 가방을 들어줄거야. 점심에 밥만 사먹이면 돼.”유천희는 남자의 손을 잡고 말했다.“백이겸, 너한테 담배를 건넨 사람은 강이라고 해. 부모님 모두 수리국에서 출근 하셔. 이 쪽은 내 남자친구 강호라고 해. 집에서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어.”유천희는 특별히 강호를 소개할때 백이겸의 표정을 주시했다.그는 자신이 능력 있는 남자친구를 찾았다고 말할때의 백이겸의 표정을 보고 싶었다.뜻밖에도 백이겸은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이였다.강호와 강이 두 사람은 백이겸과 첫 만남이라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는 했지만 두 사람 역시 백이겸을 안중에 두지 않고 있었다.어떻게 알아볼수 있냐고?그들은 백이겸에게 가방을 건넨 후 물 사러 갔는데 네 병만 사왔다. 백이겸이건 빼고 말이다.백이겸을 무시하고 있는것이 분명했다.하지만 백이겸은 그려러니 했다. 오늘 그저 놀러 나온것 뿐이니 네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게다가 유천희가 있으니 무얼 할수도 없는 일이였다.“강호야, 오늘 나래로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 게다가 세팅도 하고 있는것 같은데. 무얼 하고 있는거지?”유천희가 궁금해하며 물었다.“아까 강이랑도 얘기하고 있었어. 오늘 사람 엄청 많아. 안에 직원들이 바삐 돌아치는것 같아. 상황을 보아하니 큰 이벤트를 하는것 같아. 특히 저 호텔에서 말이야. 아까 경호원한테 물었었는데 명동호텔 사장이 오늘 이 음식점을 빌렸다고 하네. 내
백이겸이 가방을 찾아내자 마자 임조이는 백이겸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는 강이쪽으로 걸어갔다.임조이도 아마 강이의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려고 하나 보다.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야.백이겸은 화가 제대로 났다.임조이라는 애는 강이를 엄청 좋아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유천희랑 함께 나와 놀기로 약속한것 같았다.둘은 임조이와 강이를 붙여놓으려고 하는것 같았다.임조이라는 애는 목표가 하나였다.마치 온 세상이 강이 한명인것 처럼 다른 사람은 임조이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하지만 백이겸도 자신과 엮일 일이 없는 한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강호 어때? 아버님이 뭐라고 하셔?”유천희가 물었다.“우리 아버지도 방법이 없대. 이 쪽 사람들과 연계가 안 된대. 강이한테 물어볼가?”강이도 전화통화를 마쳤다.“강아, 어떄?”유천희가 물었다.필경 지금 표를 팔지 않는 상황이니 자신들이 표를 예매하여 들어간다면 그건 아주 자랑할만한 일이였다.“아버지가 기다려 보래. 지금 부 매니저랑 연락하고 있대.”강이가 말했다.옆에서 지켜보는 백이겸이 답답해났다. 이 나래로는 다름아닌 자신의 회사에서 개발한 프로젝트였다,하지만 백이겸이 들여다보니 다 모르는 사람들이였다.아마 현지 사람들과 온천 관광지를 원래 책임져오던 사람들을 고용한 모양이였다.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여기 서있는걸 보았는 한 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해가 꽤 쨍쨍하게 비추었고 백이겸의 손에는 많은 물건들이 들려있었다.백이겸은 짜증나기 시작했다.“우리 도대체 왜 못 들어가고 여기 서있는거야. 나 여기 반시간 넘게 서있었어.”“왜 네가 급해하고 있어. 기다려봐. 강이가 사람 찾고 있잖아. 그 입 좀 다물어.”유천희는 화가 난 얼굴로 말했다.백이겸은 덥기도 하고 갈증도 났다. 여긴 그늘진 곳도 없어ㅆ다.유천희는 백이겸을 차에서 대기하게조차 못했다.젠장.백이겸은 급한 나머지 이정국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람을 보내 이 사람들을 들여보내게 하라고.여기서 서있지 말고.이정국이 바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