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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백이겸이 도착했을 때, 아니나 다를까, 이수남의 중고차 상점 밖에 많은 차가 세워져 있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여기서 막고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이수남 상점의 유리문을 부수었다.

그리고 멀리서 백이겸은 두 익숙한 모습을 보았다.

자기랑 맞선 본 그 모녀 아니야?

이것을 보자마자 백이겸은 어떻게 된 일인지 알게 되었다.

어쩐지 전화에서 소헤청이 계속 오지 말라고 하더라니.

복수하러 온 거잖아.

"젠장, 바로 그 사람이야, 이 개자식이 사람을 때려서 도망가려고 해!"

그리고 그 사나운 부인도 백이겸을 보고 뒤에 있는 몇 사람에게 말했다.

이 몇 사람을 보니 모두 깡패인 것 같다.

팔에 문신하는 걸 보기만 해도 만만하지 않다.

모두 26,27 살의 청년이다.

그들은 손에 아직도 막대기를 들고 있다.

그리고 이수남은 손에 식칼 두 자루를 들고 있다. 비록 상대방이 많지만 이수남은 조금도 찌질하지 않다.

저쪽 사람들은 이수남이 목숨을 걸고 노는 사람이라 먼저 움직이지도 못한다.

아무튼 쌍방 사람이 대치하기 시작하여 누구도 감히 제일 먼저 손을 대지 못한다.

"이 개자식이 우리를 때렸어! 때려죽여!"

사나운 여자가 욕하다.

"누가 감히 내 형제를 때려!"

이수남이 식칼을 흔들며 소리를 질렀는데, 그쪽 사람들은 정말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 중 건장하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한 명이 손에 작은 검은 가방을 들고 있는데 지금 손에 든 가방을 들어올렸고, 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 걸음 물러섰다.

"이수남, 우리가 만난 지 1년, 2년이 된 것도 아니지, 다 중고차를 파는데 나도 너의 성질을 잘 알고 있어, 허허,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이 일은 나도 그만두겠어. 그러나 이번에 맞은 사람은 나의 사촌 여동생이랑 나의 사촌 고모이야. 이일은 그만둘 수 없어! 꼭 시비를 가릴거야!"

그 사람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횡설수설하며 말했다.

"양국혁, 이 개집애는 무슨 사촌동생이야, 나는 네가 사촌고모가 있다는 것도 못 들어봤어!"

이수남이 냉소하며 말했다.

백이겸은 한쪽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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