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물어볼 필요 없어, 틀림없이 용돈을 찾으러 온 거야, 하하, 너희들은 모르지, 어제 내가 그의 지갑을 주의했어. 그의 지갑에는 한 푼도 없어!”임동민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강희연은요, 백이겸을 힐끗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예전에 백이겸이 돈이 있을 때 강희연이 백이겸을 좀 좋아했는데지금 백이겸이 한 일련의 일들은 강희연을 단번에 그런 느낌이 없게 했다.“그래, 돈을 찾으러 왔어, 허현윤과 함께 왔어!”당미란이 웃으며 말했다.강희연은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안색이 굳어졌다.급히 허현윤을 한쪽으로 끌고 가서 백이겸이 돈이 없으니 아마 너를 속이려는 말을 했다.허현윤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백이겸을 바라보았다.“백이겸, 너는 왜 차를 팔았니, 게다가 이렇게 낮은 가격으로?그녀는 백이겸을 걱정한 것이다.“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알려줄게, 나는 먼저 돈을 좀 찾아야 해, 점심에 나는 일이 좀 있어!”백이겸은 허현윤에게 미소를 지었다.뒤이어 다른 사람을 한 번도 보지 않고 바로 카운터 옆으로 왔다.임동민은 굳이 천하게 여자 몇 명을 데리고 와서 백이겸을 보고 있다.백이겸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보려는 것이다.“고객님, 얼마를 찾으십니까?”카운터 직원이 물었다.“일단 1억 2000만 원을 찾을게요!”백이겸이 담담하게 말했다.“엄마야? 1억 2000만?”임동민이 멍해졌다.강희연씨도 깜짝 놀랐어요.옆에 이미 들어가려는 당미란과 허현윤 어머니도 모두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네, 잠시만요!”업부원이 한마디 했다.백이겸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서명했다.와르르-!기계가 돈을 세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임동민의 얼굴에 웃음이 바로 굳어졌다.“너……네가 돈이 더 있다니? 너의 돈은 모두 차를 샀잖아?”임동민은 놀라서 말했다.“내가 언제 내 돈을 다 차를 샀다고 그랬어!?”백이겸이 차갑게 말했다.“저기 노백이겸, 너는 얼마나 당첨되었니?”강희연이 물었다.이때 허현윤의 어머니와 당미란도 걸어왔다.“내가…….”백
그리고 이 모든 일을 끝냈고 이미 정오가 다 되어 가는 셈이어서, 이수남은 전화를 걸어 재촉하기 시작했다.백이겸은 급히 돌아가서 옷을 갈아입고 곧장 금여산이라는 호텔로 갔다.지금 호텔의 한 룸에이수남과 소혜청은 이미 도착했다.그 외에 세 사람이 더 있다.하나는 소혜청의 그 절친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이번에 맞선을 볼 여자이다. 머리가길고 피부가 하얗고 모양이 아주 정교하고 예쁘다.그러나 그녀는 분명히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아 매우 차가워 보인다. 단지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볼 뿐이다.그녀의 옆에는 바로 여자의 엄마이다.눈썹을 애벌레처럼 문신한 중년의 부인이며 조금 뚱뚱하니 사나워 보인다.“백이겸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우리가 그렇게 칭찬한 것이 아니에요. 보면 알 수 있겠어요. 명문대학을 졸업했고 게다가 얼굴도 매우 청초해. 지금 츼직도 곧 안배되고 듣자니 공직부문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어요. 행복 마을에서 집도 샀어요!”소혜청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결국 이수남 때문에 중학교 때 원래는 백이겸과 사이가 좋았다.다만 후에 이수남에 그 일이 발생하였기에 소혜청은 백이겸을 원망하게 했다.그러나 이제는 이런 원한도 많이 풀렸고, 백이겸에게 신경 써 줄 있다면 쓸 수밖에 없잖아.“방의 면적이 어덯게 된데요? 설마 방 세 칸도 안 된 게 아니겠지요? 방 세 칸, 거실 두 개, 화장실 두 개가 아니라면 집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이때 맞선을 볼 그 여자가 고개를 들어 한마디 물었다.“그럴 리가요, 방 세 개, 거실 두 개, 화장실 두 개예요, 허허!”이수남이 말했다.“그럼 됐어, 차는? 무슨 브랜드의 차예요?”말하는 사람은 맞선 여자의 어머니였다.“오오, 차는 아직 사지 않았어. 게다가 차라는 물건도 일반적으로 값진 것도 아니에요!”이수남이 말했다.“에헴, 사실 집이나, 차나,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도 상관없어요. 주로 이 젊은이는 성실한 사람이어야 해요. 그런 말이 많거나 허풍을 잘 떤 사람이 절대 안 돼요!”여자의 어
그냥 만나서 친구 사귄다면서?이 상황을 보니 곧 혼사를 치르게 될 것 같은 뜻이다.백이겸은 지금 정말이지 온몸에 식은땀을 흘린다."첫째, 너랑 결혼하기 전에, 너의 집, 그리고 차, 맞다, 차는 아직 없어. 그러면 집문서의 성명을 내 딸 이름으로 바꿔야 해. 내 딸 소유물로 바뀐 거고 공유하는 것이 아니야. 이렇게 해야 너의 성의를 보일 수 있죠?"부인이 말했다."오!"벡이겸은 무뚝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가장 비싼 그 부동산의 가치가 2000억인데, 너에게 준다고 해도 네가 감히 받을 수 있겠어? 흐흐.’"둘째는 너의 부모와 누나 말이야. 앞으로 니 누나가 시집가면 신랑이 줄 예물은 니가 돌려주면 안 돼. 모두 내 딸에게 줘야 되고 너의 월급과 니 부모의 돈도 내 딸에게 맡겨야 돼. 이게 문제없겠지? 그리고 너희들은 너의 부모와 함께 살면 안돼. 물론 부모가 놀로 와도 되는데 반드시 월세방이나 호텔에 묵어야 돼!"부인이 말했다."알아들었어?"부인이 또 물었다.백이겸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 알겠어요, 계속 말씀하세요!". 이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가방에서 작은 노트를 꺼내 한마디 한마디 적기도 했다.처음 선본 백이겸은 진짜 어이없어! 이런 사람도 있다니. 또 어떤 가혹한 조건이 있을지 알고 싶어졌다.소혜청의 동료가 소개해 준 것 아니라면 백이겸은 이 두 사람이 사기결혼을 할 것인지를 의심할 것이다.부인은 백이겸이 이렇게 얌전하고 멍청한 것을 보자 마음속으로도 기뻐해 계속 말했다."셋째는 결혼식의 겉치레 문제인데, 내 딸이 다니는 회사는 내가 말 안 해도 알지? 하하, 결혼식에 올 사람들은 모두 명망이 있는 인물들이니 웨딩카는 저급차로 하면 안 돼. 딸아, 아우디는 어때?"부인은 결정하지 못해 여자에게 물었다.여자는 담담하게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말했다."벤츠나 BMW가 좋겠어. 하지만 BMW도 적어도 7시리즈 이상이어야 돼!""그래, 그럼 벤츠든지, BMW든지, 니가 알아서 정해!"부인이 백이겸에게 말했다."그리고
휴지로 이마의 땀을 닦고, 백이겸도 오줌을 좀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려고 하다가 마침 부인이 여자의 등을 두드리며 하는 말을 들었다."왜? 입덧이 이렇게 심해?"부인은 걱정해서 물었다."응응, 이 나쁜 놈아, 또 나를 찼어!""아이고, 주의하라니까, 흑인이랑 무슨 짓이야!"부인이 말했다."엄마, 잭을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잭은 보통 흑인이 아니에요. 미국 흑인이에요! 3년 후에 반드시 나를 찾아오겠다고 했어요!"밖에 백이겸은 너무 기막혀 아무 말도 못할 정도 놀랍다.‘어쩐지 이렇게 예쁜 데 급하게 시집 가는구나. 다른 남자의 아이에게 아빠를 급하게 찾는 거네? 그러면 장가를 가면 검은 꼬마도 줄 거라고? 안 돼, 더 이상 놀 수 없어, 계속하면 좀체 끝마치지 못 할 것이다!’백이겸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이수남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들은 분명히 숨어 나갔다.어쩔 수 없이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두 모녀도 돌아왔다."됐어, 백이겸, 방금 우리가 한 말 다 알아들었지? 알아들었으면 돌아가서 결혼 날을 정해서 가능한 한 이번 달에 혼사를 치르자!"부인이 어깨를 안고 말했다."잠깐만요, 아주머니, 저 할 말 있어요!"백이겸이 어눌하게 말했다."어? 너 무슨 말 하려고, 그래, 말해 봐!"부인은 짜증스럽게 말했다.백이겸이 이때 여자를 보고 말했다."너 나 좀 보여주면 안 돼?""너 봤잖아? 또 뭘 보고 싶어?"여자는 미간을 찌푸리고 백이겸을 한 번 흘겨보았다."내 말은 네가 치마를 들고 나에게 보여 주라고, 내가 먼저 검사해야 돼!"백이겸이 말했다."뭐라고?"부인과 여자의 눈이 부릅뜨였다.세상에, 지금 맞선 보는 거야. 그리고 이 호텔의 등급도 낮지 않은데 이런 자리에서 이 사람이 이런 치사하고 파렴치한 말을 하다니."너 미쳤냐?" 여자는 벌떡 일어나서 술잔을 내동댕이쳤다."씨발,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어. 그렇지 않으면 너희 둘과 이렇게 오래 헛소리를 할 수 있겠어! 너 같은 계집애가 이렇게 많이 요구
이수남 그들이 들어갔을 때 백이겸은 두 모녀와 싸우고 있었다.세 사람은 경악과 동시에 급히 뛰어들어 싸움을 말렸다.이수남은 백이겸이 성나면 손찌검도 매우 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미 그 부인의 얼굴 절반을 때려서 부었다.두 모녀는 욕을 마구 퍼부으면서 이수남에게 끌려갔다.이수남이 차를 몰고 그녀들을 데려다 주려고 소혜청도 급하게 발을 동동 구르며 차에 올랐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이수남은 저녁에 같이 밥을 먹고 백이겸과 왜 싸웠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백이겸은 처음에 뺨을 좀 맞은 것 외에 거의 다치지 않았다.왜 굳이 트집을 잡아 화풀이를 해야 하는 이유가 첫째는 이 맷가마리 계집애가 자신을 바보처럼 업신여기는 것이 너무 약올렸기 때문이다.둘째 이유는 멀쩡한 소녀가 외국인과 관계하는 것이 마음이 매우 불편한데 너무 화난 끝에말을 좀 각박하게 하다가 매를 맞고 반격했다.어쨌든 친척도 친구도 아닌데, 자신이 예전의 가난한 녀석도 아닌데, 함부로 남에게 따귀를 맞을 리가 있겠어?계산대에서 백이겸이 계산을 끝내고 술상이 아깝다."어? 백이겸, 너 왜 여기 있어? 공교롭네!"방금 계산을 마치고 백이겸이 누가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돌이켜보니 허현윤과 그의 어머니가 온 것이다."백이겸, 너도 밥 먹으러 왔어?"허현윤이 물었다."그래!" 백이겸은 어색하게 웃었다."그럼 먹었어? 안 먹었어?""글쎄, 먹은 셈이야!""푸, 니 말이 정말 웃겼구나!" 허현윤은 백이겸에게 웃게 만들었다."아직 먹지 않았다면 우리와 함께 먹자. 우리 엄마는 방금도 말했는데, 언제 널 만나면 반드시 밥을 한 끼 사 준다고 했어, 지난번에 나에게 프랑스식 식사를 한 끼 사주었잖아!""맞죠, 엄마?"허현윤이 웃으며 말했다.임서연은 백이겸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어차피 오늘 엄마가 초대할 사람은 다 젊은이들이야. 백이겸 네가 별일 없으면 같이 먹자……."임서연은 전에 당미란의 말을 듣고 백이겸은 가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게다가 백이겸은 방금도 별로 안 먹고 이제는 후의를 거절하기 어려우니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바로 이때 이수남에게서 전화가 왔다."백이겸, 진짜 미안했어, 나는 이제야 비로소 네가 왜 손찌검했는지 알았어, 넌 말고 나도 소혜청에게 막히지 않았더라면 싸우려 했어, 이건 사람을 속이는 거잖아!"보아하니 이수남은 이미 사연을 알고 있어 지금 분노하며 말했다."소혜청은 그의 동료와 방금 말다툼도 했어. 너에게 미안하다고 하라고. 원래 그 동료를 매우 믿었는데, 너에게 이런 여자를 소개할 줄은 몰랐어. 어쩐지 그 여자가 내 차에서 계속 토하더라니. 진짜!"이수남은 매우 자책했다.형제를 좋은 일을 해 주려고 했는데 결국 이런 사람을 소개하다니, 어느 누구라도 쑥스러워했다."괜찮아, 이수남, 참, 지금 어디 있어? 그 여자를 집에 데려다 주었어?""누가 그들 보내주겠느냐, 그 여편네 내 차에서 말실수를 했어, 나는 이 말을 듣자마자 그녀들을 쫓아냈어, 지금 소혜청과 슈퍼마켓에 가려고 해, 저녁에 와서 한 잔 하자!""좋아!"한바탕 말한 후에 전화를 끊었다.에이, 이일은 백이겸이 어떻게 이수남과 소혜청을 탓할 수 있겠어.이미 끝난 일이라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허현윤 둘 따라 룸에 갔다."이 도련님 그들 언제 올지 모르겠어. 말하자면, 이 도련님은 눈치가 빠르네. 그의 사촌 이모가 소개했다는 말을 듣고 나에게 아주 공손해. 그리고 몇 명의 친구를 더 데리고 올 거라고 했어! 이렇게 되면 이 업무가 되든 안 되든, 그의 사촌 이모와 나는 모두 그에게 신세를 졌어. 현윤아, 네가 이런 남자친구를 찾으면 좋겠어!"임서연이 말이 튀어나왔다."엄마! 무슨 소리야!"허현윤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임 아주머니?"갑자기 이때 룸의 문이 열렸다.한 남자가 들어와서 웃으며 물었다.그의 뒤에는 3남 1녀도 따라다녔는데 모두 백이겸과 허현윤의 또래들이었다."어머, 이문양 씨지요?" 임서연이 웃으며 말했다.이문양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임 아주머니,
"백이겸, 너 임 아주머니랑 아는 사이야?"지난번에 병원에서 백이겸은 벤츠G500도 갖고 있고 병원의 원장과도 잘 아는 사이라서 강설천을 놀라게 했다.솔직히 그날의 백이겸은 정말 눈부셨다.그러나 아무리 말해도 백이겸은 이문양 및 자신 옆의 조신걸보다는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이문양의 집에는 큰 회사가 있고, 그 자신도 회사를 차리고 사장이 되었다.비록 차는 백이겸의 벤츠G보다 못하지만 이문양은 장래성이 있잖아.조신걸은 바로 지난번에 자신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그 인사부 부사장이다.대그룹의 임원이며 월급이 후하고 연말배당금 등도 있고 자기 사업을 하는 사무직이다.그러나 백이겸은 뭐가 더 있겠어?비록 백이겸도 지금은 반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강설천은 그에게 고등학교 때의 정이 없어졌다."응응, 아는 사이야. 임 아주머니가 초대한 사람이 너희들일 줄은 몰랐어. 공교롭게도!"백이겸은 고개를 끄덕였다.어떤 사람은 백이겸에게 노하고 있지만 그래도 앉아서 식사하면서 이야기했다.백이겸이 옆에서 뭔가 좀 알아차렸다.이문양과 강설천의 관계가 지난번보다 좀 소원해진 것 같다는 것이다.뭐랄까.예전에 강설천은 항상 이문양의 곁에 있었고, 이문양도 강설천을 좋아했다.그러나 지금 강설천의 태반의 주의력은 모두 조신걸에게 집중되었다.이문양은 때때로 차갑게 백이겸을 한 번 보고, 또 질투하며 조신걸을 힐끗 보았다.아무튼 그는 얼굴이 좀 언짢다.그러나 이문양도 그리 재수없는 것은 아니다.허현윤의 모습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용모는 강설천과 똑같이 예쁜데 그보다 약간의 단순함이 더 있으며, 순수해서 사랑스럽다.그래서 이문양은 조신걸을 질투하면서 허현윤에게 호의를 보이기도 했다.유몽철도 허현윤이 예쁘다고 보고 허현윤에게 호의를 보였지만 이문양의 안색을 보고 감히 그렇게 하지 못했다.그러나 어색한 것은 허현윤이 백이겸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 계속 자신의 젓가락으로 백이겸에게 반찬을 집어주었다.이문양과 유몽철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아무튼 이 식
여자 종업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꺼져!"한 남자가 욕을 했다.뒤이어 룸의 문이 발로 차여 열렸다.짧은 머리를 하고 목에 금목걸이를 한 장정 일곱여덟 명이 몰려들었다.저마다 옷을 발가벗고 몸에 용무늬를 하여 패기가 넘쳐 보인다.그들은 손에 자신의 반팔을 들고, 지금 차갑게 방안의 사람들을 훑어보고 있다.그중 티셔츠를 입고 사장님 가방을 끼고 있는 한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서 말했다."이 룸은 누가 예약한 거야? 다른 곳으로 바꿔!" "우리가 왜, 너희들 누구야!"허현윤이 노기등등하게 일어섰다. 그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누구냐고? 내가 양문룡이야. 모르면 나가서 좀 알아봐!"가방을 낀 양문룡은 담배꽁초를 땅에 던져 밟으며 말했다.그리고 임서연은 눈썹을 치켜뜨더니 분명히 양문룡이라는 이름을 들은 바가 있는 모양이다."양 사장님, 그런데 우리는 아직 다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바꾸겠어요?"임서연은 웃으며 말했다."어떻게 바꾸냐고? 각자 음식을 들고 다른 곳으로 가서 먹어!"양문룡은 냉소하며 말했다.너무 어색해서 임서연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만약 음식 들고 나가서 먹는다면, 이문양의 체면을 완전히 잃게 하는 거잖아.그는 무기력하게 욱하는 딸 허현윤을 끌고 앉힐 수밖에 없다.이문양과 유몽철은 침착하게 눈앞의 이 장면을 보고 있다.다만 이문양이 좀 조급했다.‘이런, 백이겸은 오늘 아무리 해도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니? 첫백이겸이 입을 열기만 하면 맞아 주는 첫번째 방안대로 못하겠다. 정말 겁쟁이다!’그리고 백이겸도 생각하고 있다.‘평소에, 이문양과 유몽철은 모두 나서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다. 오늘 그둘은 위세를 부려야 하는데 자신이 그 둘의 위세를 떨치고 싶지 않으니 나서서 이 일에 관여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두 사람이 왜 말도 안 할까?’이렇게 생각하면서 가만히 있었다."다들 안 나가 뭐 하는 거야? 빨리 나가라고"양문룡은 목을 흔들며 탁탁 소리를 냈다.빵-!갑자기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