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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게다가 백이겸은 방금도 별로 안 먹고 이제는 후의를 거절하기 어려우니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

바로 이때 이수남에게서 전화가 왔다.

"백이겸, 진짜 미안했어, 나는 이제야 비로소 네가 왜 손찌검했는지 알았어, 넌 말고 나도 소혜청에게 막히지 않았더라면 싸우려 했어, 이건 사람을 속이는 거잖아!"

보아하니 이수남은 이미 사연을 알고 있어 지금 분노하며 말했다.

"소혜청은 그의 동료와 방금 말다툼도 했어. 너에게 미안하다고 하라고. 원래 그 동료를 매우 믿었는데, 너에게 이런 여자를 소개할 줄은 몰랐어. 어쩐지 그 여자가 내 차에서 계속 토하더라니. 진짜!"

이수남은 매우 자책했다.

형제를 좋은 일을 해 주려고 했는데 결국 이런 사람을 소개하다니, 어느 누구라도 쑥스러워했다.

"괜찮아, 이수남, 참, 지금 어디 있어? 그 여자를 집에 데려다 주었어?"

"누가 그들 보내주겠느냐, 그 여편네 내 차에서 말실수를 했어, 나는 이 말을 듣자마자 그녀들을 쫓아냈어, 지금 소혜청과 슈퍼마켓에 가려고 해, 저녁에 와서 한 잔 하자!"

"좋아!"

한바탕 말한 후에 전화를 끊었다.

에이, 이일은 백이겸이 어떻게 이수남과 소혜청을 탓할 수 있겠어.

이미 끝난 일이라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허현윤 둘 따라 룸에 갔다.

"이 도련님 그들 언제 올지 모르겠어. 말하자면, 이 도련님은 눈치가 빠르네. 그의 사촌 이모가 소개했다는 말을 듣고 나에게 아주 공손해. 그리고 몇 명의 친구를 더 데리고 올 거라고 했어! 이렇게 되면 이 업무가 되든 안 되든, 그의 사촌 이모와 나는 모두 그에게 신세를 졌어. 현윤아, 네가 이런 남자친구를 찾으면 좋겠어!"

임서연이 말이 튀어나왔다.

"엄마! 무슨 소리야!"

허현윤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임 아주머니?"

갑자기 이때 룸의 문이 열렸다.

한 남자가 들어와서 웃으며 물었다.

그의 뒤에는 3남 1녀도 따라다녔는데 모두 백이겸과 허현윤의 또래들이었다.

"어머, 이문양 씨지요?" 임서연이 웃으며 말했다.

이문양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임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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