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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두 사람은 울적한 기분으로 아우디 매장에 갔다.

자신에게 제일 좋은 자랑거리였던 차가 백이겸 친구의 페라리에 밀린 사실에 왕지훈은 자괴감이 들었다.

두 사람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백이겸이 어디서 돈 많은 친구를 만나는지 알아야겠다고 했다.

아우디 매장.

왕지훈의 차를 맡아주신 정비사가 말했다.

“저희 아우디 차를 선택해 주신 것은 아주 잘하신 선택입니다. 저희는 다른 브랜드 차와 다릅니다. 페라리와 같은 스포츠카는 멋부리기에만 좋은 차로 부자들이 사용하는 차입니다.”

“지금, 대다수 재벌들은 아우디, BMW, 벤츠 같은 차종들을 많이 구매하죠.”

“페라리가 진짜 좋은 건 맞잖아요! 얼마나 대단한데!”

장시유가 한편에서 시큰둥하게 말을 했다.

“에험, 좋은 차도 누가 사용하는 가에 따라 다르죠. 다른 건 몰라도 페라리 스포츠카는 대단하죠. 3억 이상인 차들이 대다수이죠. 롤스로이스와 비기지는 못하지만 부자의 상징이죠!”

“며칠 전, 페라리 업체에서 초급 부자들을 겨냥해 1000만 원의 보증금만 내면 느껴볼 수 있죠. 2000만 원의 보증금을 내면 직접 운전도 가능하죠!”

“결국 왕지훈 씨와 같은 진짜 부자들의 의목을 끌지 못했지만 허영심이 많고 젊은 청년들이 돈을 내고 운전을 해봤죠!”

왕지훈과 장시유가 서로를 쳐다보았다.

마음속에 있는 돌덩이가 쿵 하고 내려앉았다.

“선생님, 그러니까 1000만 원만 지불하면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페라리를 느껴볼 수 있다는 거죠?”

장시유가 다시 한번 확인했다.

“네. 브랜드 추천 기획이라 며칠 뒤면 끝난다고 했어요. 뉴스에서 욕도 많이 먹었잖아요. 허영심 어쩌고저쩌고!”

“아! 나 드디어 알겠어.”

장시유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백이겸 자신의 허영심을 만족시키려고 1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였어?

장시유는 조금 전 백이겸을 만난 것은 그가 일부러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새끼 진짜 역겨워!

퉤!

“에취!”

방금 운전학원에 지원을 한 백이겸은 재채기를 했다.

학교과 손을 잡은 운전학원은 학교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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