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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화

그가 망설이고 있을 때 뒤에서 설 여사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학진아. 이게 사실이야?”

이 목소리를 듣고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설 여사님은 눈물을 흘리며 이쪽을 향해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앞으로 다가와 송학진의 손을 잡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학진아. 설매의 딸이 그 아이가 아니라면 그럼 설매의 딸은 어디 있는 거야?”

설 여사님은 눈물을 흘렸다.

딸이 죽임을 당하고 심지어 아이까지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자 그녀는 마치 칼이 심장을 찌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송학진은 다급하게 부드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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