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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7 화

육문주는 숨이 막힐 정도로 조수아를 꼭 껴안았다.

조수아는 여태까지 이렇게 추태를 부리는 육문주를 본 적이 없었다.

그녀의 기억에 육문주는 무슨 일이 생겨도 영원히 전략을 짜는 유형의 사람이었다.

지금 그 이성적인 사람이 마치 득실을 따지는 아이처럼 그녀에게 약속해달라고 조르고 있다.

조수아는 무슨 일이 육문주를 이렇게 긴장하게 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작은 손을 뻗어 육문주의 머리를 살살 어루만졌다. 그러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를 다독였다.

“그래, 안 떠날게.”

육문주가 죽음을 무릅쓰고 조병윤을 구한 후로부터 조수아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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