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有

146 화

作者: 달코
“아빠 말 잘 듣고 엄마 잘 챙겼어?”

밀크는 ‘멍멍'하고 두 번 짖었다.

그는 손에 든 봉지를 밀크 목에 두르고 웃으며 말했다.

“엄마랑 너한테 줄 선물인데, 아빠 대신 네가 좀 전해줄래?”

밀크는 알겠다는 뜻으로 몇 번 짖고는 조수아를 향해 달려갔다.

조수아는 5킬로미터를 달렸고 온 얼굴이 땀에 젖어 있었다. 그녀는 밀크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는 풀밭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밀크의 머리를 가볍게 문지르며 말했다.

“엄마가 함부로 남의 물건 가지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그녀가 웃으며 밀크의 목에서 봉
この本を無料で読み続ける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をダウンロード
ロックされたチャプター

関連チャプター

  • 나쁜 남편   147 화

    육문주는 급히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갔다.불길한 예감이 들었다.조수아의 유산은 확실히 그녀가 원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었다.심장이 목구멍까지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차는 바로 빌라로 이동했다.그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도우미는 즉시 입을 열었다.“대표님, 제가 방금 캐비닛을 정리할 때, 조수아 씨가 전에 마셨던 한약을 우연히 발견했어요. 그 안에 임산부가 마시면 유산할 수 있는 약이 들어 있었어요.”그 말에 육문주의 눈빛이 순간 서늘해졌다.생리통이 심한 조수아를 위해 그는 한의사를 불러 조리해 주었다.계산해 보니

  • 나쁜 남편   148 화

    시간은 마침 조수아 생일 전날이었다.즉, 조수아 생일날 그가 송미진을 구하러 갔을 때 조수아가 유산했던 것이다.만약 그가 그녀를 데리고 약을 가지러 가지 않았다면 유산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어쩐지 조수아가 아이를 죽인 사람이 그라고 하더라니.기억의 문이 열리자 육문주의 눈 밑에는 광기 어린 절망과 고통의 빛이 감돌았다.그날 조수아가 그에게 만약 아이를 가졌다면 어떡하냐고 물어봤었다.그는 당시 그녀에게 아이를 문제 삼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피임을 잘해서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없다고도 했었지.아직도 그때 조수아 눈에 담겼

  • 나쁜 남편   149 화

    임다윤은 육문주가 자신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놀란 표정을 지었다.“문주야, 내 손자인데 어떻게 그러겠어? 수아가 너한테 말한 거니? 내가 미워서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거야. 그러니까 믿지 마.”육문주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어렸을 때 그와 누나를 끔찍이 아꼈던 어머니가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그 일 이후로 어머니는 완전히 변한 것 같았다.그는 꾹 다물었던 입을 열면서 세 글자를 말했다.“유순당.”이 세 글자를 듣자마자 임다윤은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하지만 곧 진정하고 물었다.

  • 나쁜 남편   150 화

    육문주는 할머니가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말하든 상관하지 않고 혼자 지친 몸을 이끌고 떠났다.밤은 점점 깊어 갔고, 고요함이 대지를 뒤덮었다.희미한 불빛만이 거리 양쪽에 수놓아져 쓸쓸하고 적막한 운치를 만들어냈다.그는 운전하는 대신 이런 캄캄한 밤을 혼자 걸었다.차가운 밤바람이 그의 목을 타고 가슴까지 불어 들었다.살을 에는 듯한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그는 어느새 조수아와 처음 마주친 골목에 다다랐다.골목이 낡아서 그런지 주위의 벽에서 먼지가 떨어졌다.옆에 있던 길고양이 몇 마리가 그가 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즉

  • 나쁜 남편   151 화

    조수아는 진영택의 말투에서 다급함과 근심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그녀는 몇 초 동안 침묵한 뒤에 대답했다. “진 비서님, 나와 그 사람은 이미 헤어졌으니 더는 나를 찾아오면 안 됩니다.” “조 변호사, 내 말 좀 들어봐요. 육엔 그룹의 최신 제품인 M60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돼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완전히 점령했어요. 이것은 F 국의 어떤 브랜드에게 큰 타격이 될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육 대표님이 출장 중일 때 그에게 손을 대고, 지금 그는 F 국의 어떤 유명인을 침해한 것으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

  • 나쁜 남편   152 화

    한 달 만에 육문주의 얼굴이 많이 야위었다.가뜩이나 깊은 눈이 움푹 패여 있고 눈꼬리에는 주름이 뚜렷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좌절한 육문주를 본 적이 없다.조수아는 조용히 서서 육문주가 한 걸음씩 그녀에를 향해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았다.내내 어두운 얼굴이었던 육문주는 조이를 보는 순간 한 줄기 미소를 지었다. 그의 목소리는 조금 쉬웠다. “수아야, 나의 사건을 받아줘서 고마워.”조수아는 눈을 내리깔고 공적으로 말했다. “시장 지도자의 위임으로 너의 대리 변호사로 나왔어. 이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그녀는 옆에

  • 나쁜 남편   153 화

    헬레나는 일부러 잠시 멈추더니 조수아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 소리를 매우 낮춰서 말했다. “그가 나를 약혼녀로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법관 앞에서 우리가 단지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고 말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그를 망신시킬 거야.”말을 마친 그녀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여성용 담배를 들고 불을 붙였다. 조수아는 그녀를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며 소리는 작지만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 “당신을 실망시킬 것 같네요. 내가 있으면 아무도 그를 건드릴 수 없어요!”헬레나는 담배연기를 한 모금 내뿜은 뒤 조수아를 비꼬며 말했

  • 나쁜 남편   154 화

    그녀의 얼굴은 평온하고 침착함으로 가득 찼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서로의 눈 속에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있었다. 조수아의 차가운 손끝을 살짝 움츠린 뒤 육문주를 향해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재판이 시작되고, 상대 변호사는 육문주의 모든 죄증을 열거했다. 외부인들이 보기에도 이 증거를 뒤집을 수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모두가 이 사건에 낙관적인 시선을 보내지 않을 때, 조수아가 육문주를 위해 변호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오랜 잠에서 깬 사자처럼 부드러운 입으로 변론하며 맑고 당당한 목소리가 재판장에 울려

最新チャプター

  • 나쁜 남편   1287 화

    차유라와 말다툼이 벌어지려는 찰나 지켜보던 경호원이 다가가 제지하며 말했다.“고의로 대표님 약혼자의 헛소문을 퍼뜨리고 헐뜯는 당신들은 육엔 그룹에서 출근할 자격이 없습니다. 당장 이곳에서 나가세요.”쫓겨나는 여자들을 지켜보던 차유라는 그제야 뭔가를 깨달았다.사실 육천우는 그녀를 용서하는척하면서 이 모든 걸 직접 보면서 마음을 접기를 바란 거였다.차유라는 화가 나서 이를 악문 채 강당 위에서 다정한 눈빛으로 허나연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는 육천우를 노려보았다.간간이 들리는 축복의 소리에 이가 부서지도록 악물고 있는데 차 교수의

  • 나쁜 남편   1286 화

    내연녀라는 말에도 허나연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차유라 씨, 이 시점에도 그런 말을 하는 거 보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요?”“허나연 씨, 저의 아빠가 천우의 스승이라는 걸 잊었어요? 천우가 배은망덕한 사람도 아니고 날 뭐 어떻게 할 거로 생각하는 거예요? 천우야, 안 그래?”차유라는 육천우한테 눈길을 돌렸다.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육천우는 침대에서 내려오더니 허나연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자기야, 우리 일단 연회에 먼저 참가하고 차유라는 연회

  • 나쁜 남편   1285 화

    육천우는 손님들 접대하느라 한 바퀴 돌고 나니 머리가 좀 어지러워지자 자리를 찾아 앉아 휴식을 취했다.혼자 앉아 있는 육천우를 발견한 차유라는 바로 앞으로 다가가서 말했다.“천우야, 왜 그래? 술 많이 마신 거야?”육천우는 반쯤 감은 눈을 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머리가 좀 어지럽네.”“내가 부축할게. 위층에 올라가 좀 셔.”차유라는 복무원을 불러 함께 육천우를 부축해 위층 방으로 들어갔다.들어가자마자 육천우는 침대에 쓰러져 꼼짝하지 못했고 차유라는 그런 육천우에게 다가가며 불렀다.“천우야, 천우야.”아무리 불러

  • 나쁜 남편   1284 화

    허나연은 그들의 말에 신경 쓰지 않으려 했지만, 어머니의 명성을 희롱하는 소리를 듣고 더는 억제 할 수 없어서 홧김에 달려 나가 그 여자의 뺨을 후려쳤다.“누가 감히 뒤에서 우리 엄마를 희롱하고 있어?”“허나연, 내가 틀린 말 했어? 차유라 씨랑 육 대표님이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걸 알면서 매일 대표님 사무실에 드나들더니 내연녀가 아니면 뭔데?”허나연은 그들을 비웃으면서 말했다.“차유라가 당신들한테 그렇게 말한 거야?”“차유라 씨가 말해줄 필요가 있겠어? 회사 사람들 전부 그렇게 알고 있는데. 해외에 있는 3년 동안 차유라

  • 나쁜 남편   1283 화

    육천우는 대중들의 환호 속에서 허나연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고는 몸을 일으켜 허나연을 바라보면서 말했다.“나연아, 나 이제 키스해도 돼?”이 말은 분명 물음형이었지만 허나연이 대답도 하기 전에 커다란 손은 이미 그녀의 머리를 감싸 쥐고 촉촉한 입술로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고 있었다.현장에서는 축하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고 허나연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지만 육천우의 애틋한 마음에 그녀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둘은 얼마 동안 키스를 했는지도 모르고 서아의 목소리가 들릴 때 대서야 키스를 멈췄다.“아빠, 삼촌이랑 이모가 뽀뽀하

  • 나쁜 남편   1282 화

    육천우의 말을 듣던 허나연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코를 훌쩍거리며 말했다.“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잘해주는 거야? 조금이라도 나쁘게 대했어도 내가 이 정도로 슬프진 않았을 거잖아.”육천우는 허나연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달래며 말했다.“애기야, 울지마. 오빠한테 이거 하나만 대답해 줄래?”허나연은 눈물을 머금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오빠가 묻고 싶은 게 뭔지 나도 알아. 천우 오빠, 나 어릴 적부터 오빠랑 붙어 있는 걸 좋아했고 커서도 항상 오빠 옆에만 있었고 후에 사춘기가 되니까 오빠가 너무 간섭해서 자유가 없는 것이 싫

  • 나쁜 남편   1281 화

    허나연은 의아해하며 고개 들어 까맣고 반짝이는 눈동자로 육천우를 바라보며 물었다.“어떤 이벤트길래 이렇게 비밀스럽게 행동하는 거야?”허나연은 겉으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척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수도 없이 긴장해 하고 있었고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가면서 기대하면서도 긴장한 듯 하였다.육천우는 허나연의 눈을 막고 지하실에 있는 극장 쪽으로 향했고 따라가는 허나연의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갔다.“육천우, 대체 어딜 데리고 가는 거야?”육천우는 극장의 문을 열고 허나연의 눈을 가린 커다란 손을 내리며 사랑이 가득 담긴 목

  • 나쁜 남편   1280 화

    “오빠 이제 다신 어딜 안 갈 거야. 알았지?”허나연은 붉어진 눈으로 입을 삐쭉 내밀면서 말했다.“거짓말하지 마. 3년 전에 떠나면서 매일 연락한다고 해놓고 가서는 내 연락도 다 무시해 버렸으면서. 나 밤마다 오빠 전화 기다리다 잠들었단 말이야.”허나연은 술땜에 말투가 흐트러졌지만 육천우는 다 알아들을 수 있었고 듣고 나서 그의 마음은 칼로 베는 듯 아팠다.여태껏 육천우는 허나연이 자신을 귀찮아한다고만 생각했고 서로 성장 공간을 가져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해외에 나간 건데 허나연이 이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줄은

  • 나쁜 남편   1279 화

    허나연은 입을 쀼죽하게 내밀고 육천우를 바라보며 말했다.“뭔 생각했다고 그래. 나 혼자서 얼마나 자유스러웠는데.”허나연은 사실 자유스러웠던 건 맞지만 마음은 많은 공허함을 느꼈다.육천우가 항상 옆에서 이것저것 참견하여 허나연은 귀찮게만 느꼈었지만, 그가 해외로 떠나고 나서야 그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다.허나연은 사람들이 없을 때면 항상 조용하게 혼자 육천우랑 함께했던 나날들을 회상했었고, 커플들끼리 꽁냥 거리는것을 볼 때면 항상 옆에 있어 줬던 육천우를 생각했다.이 말을 들은 육천우는 웃으면서 허나연의 머리를 어

無料で面白い小説を探して読んでみましょう
GoodNovel アプリで人気小説に無料で!お好きな本をダウンロードして、いつでもどこでも読みましょう!
アプリで無料で本を読む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で読む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