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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3 화

육문주의 검고 깊은 눈동자는 조수아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이 여자의 얼굴에서 고통과 아쉬움을 보고 싶었다.

그는 그녀에게서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말을 듣고 싶었다.

하지만 들은건...

“대표님, 사직서는 대표님과 인사팀 팀장님께 메일로 보내 드렸습니다. 시스템으로 승인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인수인계 서류는 이미 정리해서 진 팀장님께 보내드렸습니다.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한테 물어보시면 됩니다.”

조수아의 얼굴에는 아무런 고통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감정도 없는 눈으로 육문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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