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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7 화

작가: 달코
한영미는 조수아가 온 것을 보고 조금 더 밖으로 몸을 숙인 후 음흉하고 무서운 미소를 지었다.

“남은 돈 나한테 줘. 안 주면 여기서 뛰어내릴 거야. 그리고 뛰어내리기 전에 이 일을 인터넷에 올려버릴 거야. 사람들한테 육문주가 나를 자기 여자친구한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고했다고 폭로할 거라고. 나는 직장을 잃어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거야. 조수아, 오늘 육엔그룹 행사에서 내가 이렇게 소란을 피우면 분명 육문주한테 큰 영향을 미치겠지? 그걸 원하지 않으면 순순히 돈을 준비하는 게 좋을 거야.”

한영미는 일찍이 작성해놓은 글을 조수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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