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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6장

안드레는 이 말을 듣고 나서 더 이상 의심하거나 망설일 수 없었다. 황석례의 최후를 직접 목격한 그는 무엇보다도 살아남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래서 그는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미스터.. 잘 협조하겠습니다... 블랙 드래곤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10분을 주겠다. 너와 부하들이 이 조직의 모든 명단을 작성해 나에게 가져와. 잊지 마, 한 명도 빠져서는 안 돼!"

안드레는 감히 거역할 수 없었고, 급히 부하 몇 명을 불러 조직 구성원들의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10분 후, 870명이나 되는 대규모 명단이 완성되었다.

시후는 명단을 확인한 후 안드레에게 말했다. "지금부터 명단에 적힌 조직 멤버 중 아직 오지 않은 자들에게 모두 연락해. 빨리 항구로 오라고 전하고. 만약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이름 옆에 표시해 둬."

안드레는 감히 반대하지 못하고, 블랙 드래곤 대원들의 감시 아래 부하들과 함께 조직원들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 항구로 서둘러 오라고 재촉했다.

그때 시후는 성도민을 불러 지시했다. "성도민 씨, 사람들을 보내서 연락하지 못한 이들이 어디에 사는지 확인하고, 해 뜨기 전에 모두 잡아다 이곳으로 데려와요!"

성도민은 공손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지금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이전에 시후는 성도민에게 세 가지 임무를 주었다.

첫 번째 임무는 이소분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그녀를 위협하려는 자들을 모두 잡는 것이었다. 이 임무는 성도민이 직접 완수했다. 두 번째 임무는 화물선에서 준비를 마치고, 안드레와 황석례, 그리고 그들의 부하들을 모두 통제하는 것이었다. 이 임무 역시 성도민이 블랙 드래곤의 대원들과 함께 완수했다. 세 번째 임무는 이탈리아 조직의 모든 구성원을 준비시키는 것으로, 이 870명의 인원을 전원 소집하여 한 명도 빠짐없이 모이게 한 후, 이들을 싣고 화물선을 출항시켜 시리아로 보내는 것이었다. 성도민은 즉시 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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