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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3장

밤이 깊은 가운데, 배유현, 배원중, 그리고 원서훈은 블랙 드래곤 몇 명의 장군들의 인솔 하에 헬리콥터에 올라타 빠르게 인천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때, 수만 톤의 곡물을 실은 화물선이 인천항에서 이미 출항해 천천히 항구를 떠나고 있었다. 이 배의 선원들은 모두 TS Shipping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승무원들로, 그들은 명령을 받아 밤새 항해를 시작했고 중간에 한 무리의 승객들이 배에 탑승했다.

비록 승무원들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변지현은 그들에게 승객들과의 접촉을 일절 금지시키며 중간에 탑승하는 승객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게 하였다.

불빛이 환한 항구를 떠나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로 화물선이 나아가자, 두 대의 헬기가 차례로 도착해 바다 위에서 화물선을 따라잡고, 차례로 화물선의 갑판에 착륙했다.

첫 번째 헬기에서 내린 사람은 바로 소이연과 그녀가 이끄는 여러 명의 블랙 드래곤 장군들이었다. 이번에 소이연이 데려온 사람들은 대부분 블랙 드래곤의 여성 멤버들이었다.

각 팀원은 큰 부피의 작전용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그 안에는 다양한 무기 및 장비들뿐만 아니라 생활 용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들은 질서 있게 비행기에서 내린 후, 선장의 협조 하에 생활 구역을 분할하여 봉쇄하기 시작했다.

그 후, 소이연은 모든 승무원들에게 갑판을 떠나라고 요청했고, 이어서 두 번째 헬기가 갑판 위에 천천히 착륙했다.

비행기가 멈추자마자, 배유현은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내렸고, 원서훈이 배원중을 부축하여 그 뒤를 따랐다.

소이연이 앞으로 나와 공손하게 말했다. “배유현 양이시죠? 저는 소이연이라고 합니다. 은 선생님께서 저를 보내 당신과 회장님을 시리아로 호송하라고 하셨습니다.”

배유현은 놀라서 물었다. “소이연 씨..?! 혹시.. 이전에 일본이 온 나라를 들쑤셔가며 찾던 그 소이연 씨가 맞나요?”

소이연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맞습니다. 접니다.”

소이연의 이름은 일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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