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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0장

비비안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렇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군. 이렇게 하면 확실히 문제가 없겠어.."

상대방은 말했다. "그럼, 내가 매장의 계좌를 알려줄 테니, 돈을 송금하고 나서 영상 하나를 찍어 보내줘. 영상에서 네가 자발적으로 2천만 원의 계약금을 내고 이 차를 예약했고, 다음 달 31일까지 잔금을 납부하고 차를 가져가겠다고 명확히 말하고. 내가 문구를 작성해서 카톡으로 보내줄 게. 카톡에 이 차의 번호와 엔진 번호도 알려 줄 테니까, 그걸 보면서 영상에서 말하면 돼."

비비안은 놀라며 물었다. "그렇게 간단해? 내가 너희 매장에 가서 계약서에 서명할 필요도 없는 거야?"

상대방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는 대부분 영상으로 계약을 하고 있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도 고객이 직접 영상을 찍어서 보내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있거든. 이렇게 하면 간편하고 편리하면서도 리스크가 없지. 양쪽의 이익도 보장되니까."

"그래, 좋아." 비비안은 동의하며 말했다. "그럼 구체적인 문구를 보내줘. 영상을 찍어서 보낼게."

곧 상대방은 문구를 비비안에게 보냈다.

비비안은 쉬는 시간에 잠깐 매장의 수유실로 가서 문구를 읽으며 영상을 찍었다. 그는 상대방의 요구에 따라 영상 촬영을 하는 동안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했다. 문구에는 명확히 비비안이 2천만 원을 매장에 예치해 포르쉐 718을 예약했으며, 다음 달 말까지 나머지 잔금을 납부한 뒤 계약이 성립된다는 내용이었다. 위약금과 관련된 책임도 간단했다. 만약 기한 내에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차를 구입하지 못하면, 이 2천만 원은 매장의 위약금으로 처리된다는 내용이었다. 영상에서는 양측의 책임자와 차량의 번호가 명확히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었다.

비비안은 영상을 상대방에게 보냈고, 비비안의 친구가 영상을 확인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자 그는 자동차 매장의 계좌를 알려주었다.

비비안은 곧바로 모바일 뱅킹을 열어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 영상 계약의 내용은 위약금을 중심으로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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