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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4장

켈리 웨어슬러는 페이셔스 그룹의 아가씨가 자신과 교류하고자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이를 수락했다. 어젯밤 이미 약속을 했고, 배유현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모든 일을 내려놓고 바로 그녀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

이것은 바로 돈의 힘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마치 일반인들이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이 특정 인플루언서가 많은 출연료를 제시하면, 연예인이 직접 파티에 참석해 생일을 축하해주고 노래도 불러주는 것과 같다. 이것은 또한 돈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수연은 즉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켈리 웨어슬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그녀는 "선생님 양, 안녕하세요. 저는 배유현 양의 비서인 지수연입니다."라고 말했다.

켈리 웨어슬러는 이 말을 듣자마자 공손하게 말했다. "지수연 씨, 안녕하세요! 배유현 씨께서 무슨 부탁을 하셨나요?"

지수연은 "저희 아가씨가 당신을 한국으로 초대하고 싶어 하세요. 언제 시간이 되시나요?"라고 물었다.

켈리 웨어슬러는 주저 없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지금 출발해도 문제없고요!"라고 답했다.

지수연은 "그럼.. 12시간 후에 출발해 주시고, 내일 이 시간에 한국에 도착하는 건 어떠실까요?"라고 제안했다.

켈리 웨어슬러는 망설임 없이 "오케이! 배유현 씨께 바로 준비하겠다고 전해주세요. 24시간 후에 한국에 도착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지수연은 "아가씨를 위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두 분이 알고 지냈고,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처럼 행동해 주셔야 합니다. 이 부분을 꼭 기억하시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켈리 웨어슬러는 단호하게 "걱정 마세요! 지수연 씨께서 제가 기억해야 할 부분들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만약 배유현 씨와 이미 알고 지낸 사이처럼 보여야 한다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할 텐데요. 지수연 씨께서 준비하신 대본이 있다면, 저에게 보내 주시죠. 제가 미리 숙지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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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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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선
제니퍼가 갑자기 배유현으로 신분이 바뀌어 버리네여 신분공개도 않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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