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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0장

“맞아요...” 스미스는 길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화룡 씨가 말하길, 구현 제약 사람들은 나와 만나기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 "스미스 씨,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아까 말씀하신 은 선생님이 누구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스미스는 답했다. "은 선생님은 구현 제약의 이사입니다. 의약품 판매와 관련된 일은 모두 그가 결정하죠. 지난 번에도 우리에게 구현재조환 20박스를 주기로 결정한 사람이 바로 그입니다."

배유현은 다시 물었다. "그 은 선생님은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스미스는 생각하다가 눈가를 찡그리며 말했다. "그 분과는 한 번 밖에 만나지 않았는데.. 그 때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학수 씨가 그를 소개할 때도 그냥 은 선생님이라고만 했고요."

배유현은 또 물었다. "그 은 선생님은 어떤 분이세요? 나이는 어느 정도 되고요?"

스미스는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 "그는 겉보기에 20대 후반쯤 되어 보였습니다. 키도 크고, 외모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묘사하라고 하면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한 번 밖에 만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면서 스미스는 무언가를 떠올리며 말했다. "아, 맞아요. 그런데 그 사람은 매우 강압적인 편이었어요. 나이가 젊기는 했지만, 그와 대화할 때 압박감이 굉장히 컸어요.."

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이 은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만난 청년일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했다. 그녀는 다시 스미스에게 물었다. "스미스 씨, 이번에 오신 건 구현재조환 때문인가요?"

스미스는 배유현이 하는 질문의 의도를 알 수 없었지만, CIA와 관련된 일은 외부에 노출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여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아요. 구현재조환 때문에 왔어요. 그런데 유현은 왜 그런 질문을 하죠?"

배유현은 잠시 멈춘 후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스미스 씨, 회춘단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나요?"

스미스는 고개를 저으며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회춘단이 뭐죠?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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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도정해
넘 재미있게 잘 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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