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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작가: 로드 리프
장모 윤우선은 박 사장의 말을 듣고도 믿기지 않았다. 그녀의 돈은 7,200만 원에서 순식간에 1억 5천만 원으로 뻥튀기 되었다!

그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로? 정말 1억 5천만 원을 주겠다고요?"

사장 박동호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고 말고요! 자, 받으세요!"

"세~상에~! 어머~ 어떡해~!!" 윤우선은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다.

윤우선이 약속한 돈에 플러스알파로 돈을 더 돌려받은 걸 본 사람들은 초조해져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들은 윤우선이 돈을 돌려받았으니, 당연히 자신들의 돈도 똑같이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군가 나서서 말했다. "사장님, 우리 돈은요?"

박동호 사장은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이화룡을 획 돌아봤다.

이화룡은 자신이 챙긴 돈을 모두 내주게 되어 침통했지만, LCS 그룹과 안세진에게 맞서는 건 무모했다. "그냥 환불해줘! 전부! 다 선생님을 위해서 돌려주는 거니까!"

사람들은 환호했다.

그때 시후가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날 위해서라니 무슨 말이지? 난 이 사람들하고 아무 상관없어. 지금 나한테 은혜를 베풀기라도 하겠다는 거야?"

이화룡은 펄쩍 뛰었다. "선생님, 무슨 말씀이세요? 죄송하지만, 지금 이해가 안 돼서..."

"내 말은 이 사람들의 돈은 나랑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거야. 당신이 이 사람들의 돈을 돌려주겠다면 굳이 말리지 않겠지만, '나를 위해서' 돈을 돌려준다는 식으로 말한다면 나를 적으로 돌리게 될 거야."

이 노인네들이 방금 전까지 만해도 윤우선의 편을 들고 자신을 조롱했는데, 이제 와서 그가 그들이 돈을 돌려받는 걸 도와줘야 할 의무는 없지 않은가?

반대로 그가 단순히 그들의 돈을 돌려받는 걸 안 도와주는 게 아니라, 이화룡이 이 노인들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은 그의 의지에 반하는 것이라는 것이라 못을 박았다!

물론 이화룡은 그의 말의 속뜻을 이해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그는 박 사장을 향해 외쳤다. "선생님의 장모님 돈만 돌려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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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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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빈
스토리가 부드럽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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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는 미간을 찌푸리며 냉정하게 말했다. "이놈들은 무기가 정교하고 훈련도 잘되어 있으며, 무술 고수를 상대할 때도 질서 정연하게 철저히 준비를 해온 것 같았습니다. 무술인이 아니더라도 무술 고수들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술을 세웠죠.""그렇습니다!" 성도민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들이 어떤 조직이든 간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인의 신체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은 꽤나 무서울 정도입니다. 블랙 드래곤 휘하의 용병이 수만 명이지만, 실제로 무술을 수련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백 명에 불과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은 평생 3성 무인의 경지조차 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놈들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일반인의 체력을 이런 수준까지 끌어올렸죠. 만약 이런 방법을 대량으로 적용할 수 있다면, 그들의 전력은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을 겁니다!"시후는 무심결에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런 방법을 썼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러면서 그는 성도민에게 물었다. "이와 관련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은 선생님, 저도 없습니다." 성도민이 대답했다. "외부에도 일부 무술인이 용병단에 합류했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처음입니다.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단서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그 무리의 시체를 처리하기 전에 얼굴, 지문, DNA 샘플을 채취했기에, 전 세계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여 이놈들의 신원을 알아낼 계획입니다. 그들 중 한 명의 신원만 확인돼도 더 많은 단서를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좋아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놈들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배후 조직의 실제 전력은 블랙 드래곤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고요. 이들의 신원을 추적하되, 반드시 은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절대 정체를 드러내서는 안 됩니다. 아직은 정면 대결할 때가 아니니까요."성도민은 진지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명심하겠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32장

    미국에 가는 것에 대해 윤우선은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렸지만, 당장 시후와 유나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했다. 윤우선은 시후가 준 돈뿐만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었던 돈을 다 써버렸고, 생활비가 없었지만 공짜로 미국에 갈 수 있는 1등 상품에 당첨되었다고 솔직히 말할 용기는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딸 유나에게 먼저 약간의 불쌍한 척을 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은 이미 새벽 두 시였기에 윤우선은 잠시 망설이다가 한국 시간으로 밤이 되고, 미국이 아침이 될 때 영상통화를 하기로 결정했다.한편, 미국에 있는 시후는 유나가 깊이 잠들었는지 확인한 후 그녀의 머릿속에 다시 한 번 소량의 영기를 전달해 숙면을 돕고, 옷을 입은 뒤 버킹엄 호텔을 나섰다. 시후는 손발이 절단된 그 괴한을 만나러 가기로 결정했다. 그 남자의 정확한 신분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다.늦은 밤, 호텔 입구에는 검은색 캐딜락이 조용히 대기하고 있었다. 성도민은 운전석에 앉아 시후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가 나오는 것을 보자 문을 열어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날 준비를 했다.하지만 시후는 손을 들어 이를 제지하며, 빠르게 걸음을 옮겨 조수석 문을 열고 바로 차에 올라탔다. 차에 오르자마자 그는 물었다. “그 놈의 상태는 어떻습니까?”성도민은 공손히 대답했다. “은 선생님, 그 자는 이미 저희 측에서 안전하게 통제 중입니다. 전담 인력이 감시하고 있으며, 절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그의 치아를 모두 뽑아버렸습니다. 손발이 없기 때문에 자살도 불가능하고요.”“좋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그 무리의 시체를 처리할 때 뭔가 발견된 게 있나요?”“있었습니다.” 성도민은 답했다. “대략적으로 조사한 결과 몇 가지 보고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이어서 말했다. “첫째, 장비가 매우 첨단화되어 있었습니다. 개인 장비의 비용이 미국 특수부대 장비보다 몇 배는 비쌌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31장

    이어 매니저는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그리고, 사모님.. 캐시백 비용은 저희 재무팀에서 지급 가능하게 되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매니저의 이 말은 윤우선에게 확실하게 경각심을 심어줬다. 윤우선은 자신이 지금 돈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던 것이다! ‘지금 내 손에 남은 건 고작 50만 원 남짓인데, 이 돈으로 한 달이 넘게 버티려면 절약하고 아끼면서 매일 집에서 밥을 해 먹거나 싼 도시락을 시켜 먹어야 해... 게다가 매일 롤스로이스 몰고 나가서 놀기만 해도 기름값을 감당 못 할 테고... 생각해 보면, 이럴 때 미국으로 가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 거기 가면 유나와 은 서방에게 의지하면 돼! 미국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잘 놀다 오면, 여기서 별장에서 굶주리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겠어? 게다가 미국에 가면, 내 손에 달러가 없다는 핑계를 대고 한 푼도 안 쓰고 다닐 수 있잖아. 이렇게 하면 내가 돈을 다 써버렸다는 사실도 들키지 않을 테고!’ 이렇게 생각하니, 윤우선의 표정은 금세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윤우선은 재빨리 물었다. “이 비행기가 미국으로 가는 거면, 미국 어디든 갈 수 있는 건가요?”“네 그렇습니다!” 매니저는 진지하게 답했다. “미국에 있는 공항이라면 어디든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로 그곳으로 가실 수 있어요.” 매니저는 말을 이어갔다. “사실 이게 일반 항공기보다 훨씬 편리해요. 상업 항공기를 타고 미국에 가려면, 직항이 거의 없으니까요. 게다가 미국 노선은 몇몇 대도시로만 제한되어 있어서, 작은 도시로 가시려면 도착 후 또 다른 항공편으로 이동해야 하죠. 하지만 전용기를 이용하면, 기내에서 먹고 자고 놀기만 하면 도착지까지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윤우선은 이 말을 듣고 즉시 말했다. “좋아, 좋아요! 너무 좋아요! 그럼 저를 그... 뭐더라... 플로 뭐였더라... 아.. 미국 도시.. 급히 생각하려고 하다 보니 잊었네요.”매니저는 시험 삼아 물었다. “혹시 프로비던스 아니신가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30장

    1등이란 글자를 본 순간, 윤우선의 가슴은 여전히 설렘으로 요동쳤다. 그 뒤에 있던 홍라연도 윤우선이 한 말을 듣고는 얼른 앞으로 다가와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확인했다. 확인해보니, 윤우선의 말 대로 1등이란 글자가 선명하게 경품 추첨권에 적혀 있었다. 이 순간, 홍라연은 속으로 질투가 나 죽어 버릴 것 같았다. ‘아니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 윤우선 같은 얄미운 게 왜 이렇게 운이 좋은 거냐고!! 손만 뻗었을 뿐인데 1등이라니, 이게 말이 돼? 윤우선 이 지긋지긋한 게 1억 상당의 경품에 당첨된 걸 보니, 내가 1억을 잃은 것보다 더 속상하잖아!’윤우선은 매우 기뻐하며 곧바로 매니저에게 물었다. “1등 상품이 대체 뭐예요?”그러자 매니저는 서둘러 대답했다. “계속 긁어보세요! 밑에 상품이 적혀 있을 겁니다. 긁어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윤우선은 중얼거렸다. “1억 원짜리 금괴면 좋겠네. 바로 팔아버리면 되잖아!” 그러다 또 혼잣말로 말했다. “아니면 1억짜리 자동차도 괜찮지. 새 차는 팔아도 가격 방어가 잘 되잖아.” 윤우선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긁기 시작했다. 글자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그녀는 깜짝 놀라 멍해졌다. “축..하..합..니..다.. 당..신..은..걸..프..스트..림..G..6..5..0.. 전..용..비..행..기..”윤우선은 눈을 크게 뜨며 외쳤다. “아이고 세상에! 내가 전용 비행기에 당첨됐대?! 전용 비행기라니! 세상에, 내 롤스로이스도 아직 제대로 못 몰아봤는데, 비행기를 준다고?!”매니저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손님, 뒤에 더 긁어보세요. 밑에 추가 문구가 있을 겁니다.”“아직 더 있어요?” 윤우선은 의아해하며 계속 긁어내렸다. 그리고는 글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미..국..여..행.. 전..용..비..행..기.. 이..용..권..1..회?” 윤우선은 무의식적으로 이어서 읽었다. “축하합니다! 걸프스트림 G650 전용 비행기 이용권 1회, 미국 여행 제공.. 이게 무슨 뜻이에요?”매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29장

    점심을 먹고 난 후, 윤우선은 머릿속이 계속해서 추첨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비록 1억 상당의 추첨에 당첨될 거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작은 상품이라도 당첨된다면 그녀에게는 그야말로 횡재일 것이기 때문이다....점심을 먹고 윤우선은 홍라연과 함께 다시 하버시티로 돌아왔다. 이때 불가리 매장의 매니저는 이미 송민정이 보낸 추첨권을 수령한 상태였다. 이 추첨권은 오늘 아침 인쇄소에 특별히 부탁해서 급히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강한 잉크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윤우선이 홍라연과 함께 매장에 들어서자, 아침에 그녀를 응대했던 여자 판매원이 서둘러 다가와 밝게 말했다. “손님, 오셨군요! 이곳으로 이동해 주세요!” 그러면서 그녀는 일부러 목소리를 낮추며 윤우선에게 속삭였다. “손님, 이번 추첨은 손님처럼 VIP 고객들 만을 대상으로 한 행사입니다. 일반 고객들은 참여할 수 없으니,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셨으면 해요.”윤우선은 즉시 그 의도를 이해했다. 그녀는 바로 이런 특별 대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곧바로 홍라연에게 눈짓을 보내며, 판매원을 따라 매장 뒤편에 있는 매니저실로 향했다.매니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매니저는 윤우선이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로 말했다. “사모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 매장의 매니저입니다. 그냥 장 매니저라고 불러 주세요!”윤우선은 고개를 끄덕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장 매니저님, 제가 추첨에 참여하러 오긴 했는데, 이번 추첨은 어떤 건가요?”매니저는 웃으며 말했다. “손님,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이번 추첨은 VIP 고객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최저 상품도 1천만 원 상당이며, 최고 상품은 1억에 달합니다. 게다가 당첨 확률도 매우 높고요.”“와!” 윤우선은 단번에 흥미를 느끼며 감탄했다. “최소 상품이 1천만 원 상당이라고요? 정말 통이 크시네요!”“네.” 매니저는 미소를 띤 채 말했다. “이건 저희 그룹의 이벤트로, 주요 VIP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28장

    윤우선은 이 말을 듣고 당장 울고 싶었지만, 고상한 사모님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눈물을 꾹 삼켰다. 윤우선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이 80만 원이 좀 늦게 들어온다고 해서 판매원과 싸울 수는 없지. 날 위해 할인도 많이 해줬는데, 이 정도는 참아야지 않겠어? 게다가 돈을 안 준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정상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건데, 내가 여기서 뭐라고 하다가 괜히 판매원이 ‘그럼 환불하세요.’라고 하면 완전히 헛수고가 되는 거 아니겠어?’ 그러면서 윤우선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문제는 지금 내 카드에 남은 게 50만 원 남짓이라는 거야. 50만 원으로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까....’그녀는 마음을 다잡고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부러 태연한 척하며 판매원에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나중에 용돈은 만들면 되니까요.”판매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오후 1~2시 사이에 열리는 추첨 행사에 꼭 오세요.”“그래요!” 윤우선은 웃으며 말했다. “그때 가서 1등 상품에 꼭 당첨될 거예요!”판매원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요 분명히 좋은 소식이 있으실 겁니다!”윤우선은 새로 산 목걸이를 챙기고 홍라연에게 말했다. “형님, 이제 가시죠.”홍라연은 부러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알겠어, 동서. 동서 정말 운이 좋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다니, 정말 부러워.. 그리고 2400이나 절약한 거잖아!”윤우선도 기분이 너무 좋아 웃으며 말했다. “사실 말이죠, 내가 WS 그룹과 손절한 이후로 운이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라니까요.”홍라연은 탄식하며 말했다. “나는 언제쯤 이 집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특히 그 늙은 시어머니는 매일 얼굴만 봐도 짜증나 죽겠어!”윤우선은 웃으며 말했다. “뭐 하러 신경 써요. 어차피 몇 년 안 있으면 죽을 텐데.”홍라연도 고개를 끄덕이며 문득 떠오른 듯 말했다. “맞다, 동서. 오늘 나도 목걸이 하나 사준다고 했잖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27장

    여성 판매원이 말했다. “1% 캐시백을 받으실 수 있어요. 고객님께서 이 목걸이를 구매하시면, 구매 후에 1%의 금액을 돌려드립니다. 즉, 사모님께서 80만 원을 더 할인 받으시는 거나 다름없는 거죠.”“맙소사....” 윤우선은 감탄하며 말했다. “그럼, 이 9600만 원짜리였던 목걸이를 이런저런 혜택을 받으면 7200만 원이라는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거예요?”“그렇습니다!” 여성 판매원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말했다. “실제 구매가는 9600만 원이지만, 총 2400만 원을 절약하시는 셈이죠!”윤우선은 기쁨에 겨워 미쳐버릴 지경이었다.윤우선이 흥분에 빠져 있을 때, 판매원이 또 다시 말했다. “그리고 구매 후에, 오늘 오후 1~2시 사이에 매장으로 오시면 무료 추첨 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어요. 최고 상품은 1억 상당입니다.”“세상에나!” 윤우선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도대체 어떤 상품이길래 1억 상당의 가치가 있는 거예요?”여직원은 웃으며 대답했다.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고객님께서 직접 오셔야 알 수 있습니다.”윤우선은 속으로 생각했다. ‘2400만 원을 할인 받는 것도 모자라, 1억 상당의 상품이 걸려 있는 행사에 추첨할 기회를 준다니! 이건 정말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 거 아니야? 오늘은 정말 운수 좋은 날이야!’ 이렇게 생각이 들자, 윤우선은 주저 없이 말했다. “좋아요! 오늘 구매할 게요! 당장 결제합시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자신의 에르메스 가방에서 카드를 꺼냈다.옆에서 지켜보던 홍라연은 부러움에 거의 눈물을 흘릴 뻔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윤우선 이건 대체 운이 뭐가 이렇게 개 같이 좋은 거야?! 이런 대박의 기회를 다 잡다니. 나는 매일 돈 한 푼 없이 쪼들리며 사는데, 이건 어쩜 이렇게 잘 풀릴까!?’이때, 여직원이 윤우선이 카드를 꺼내는 것을 보고 곧바로 말했다. “그럼 사모님 결제해 드리겠습니다!” 판매원은 POS 기계에 금액을 입력하고, 윤우선의 카드를 긁은 뒤 말했다. “고객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26장

    윤우선이 반응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홍라연은 벌써 흥분해서 외쳤다. “네?! 내 기억엔 이 매장은 절대 할인을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가격이 싸진다고요?”여직원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맞습니다, 고객님. 저희 매장은 원래 할인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유일한 예외로, 매장 창립 기념일이라서 딱 오늘만 특별히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윤우선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할인을 절대 하지 않는 브랜드가 한 번에 1천만 원을 깎아 준다니, 이건 진짜 놓칠 수 없는 기회 아닌가?!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있어도, 이렇게 큰 할인은 무조건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윤우선은 오늘 이 목걸이를 사지 않으면, 밤에 자다가도 후회하며 깨어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몰래 휴대폰을 꺼내 은행 앱으로 계좌 잔액을 확인했다. 잔고는 7250만 원. 며칠 전부터 시후와 유나가 집을 비운 동안, 윤우선은 미용실에서 VIP 회원권을 충전했고, 홍라연과 함께 몇 번이나 럭셔리한 외식을 즐겼으며, 자신을 위해 새 옷도 여러 벌 샀다. 따라서 그녀가 가진 돈은 분명 빠르게 줄어들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 그녀가 가진 모든 돈을 쓴다고 해도 여전히 800만 원 정도가 부족했다. 게다가, 더 문제는 가진 돈을 전부 써버리면 앞으로의 생활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게 될 것이었다. 있는 돈을 다 써버리면, 차에 기름도 넣지 못할 텐데, 설마 가지고 있는 것을 팔아야 하는 것인가? 윤우선은 갑자기 딜레마에 빠졌다. 이때, 눈치 빠른 여직원이 그녀의 표정을 읽고는 공손하게 물었다. “고객님, 혹시 지금 자금 상황이 조금 빠듯하신 건가요?” 그녀는 윤우선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재빨리 덧붙였다. “제가 아는 많은 분들처럼, 고객님도 아마 카드에 큰 돈을 두지 않고 대부분 자금을 투자 상품에 넣어두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평소에 사용하실 약간의 유동성 자금만 남겨두시는 거죠.”윤우선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한결 놓였다. 이보다 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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