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3000장

고은서는 "오전 9시 50분쯤 도착하는데, 시후 오빠와 약속이 있어. 아마도 나를 데리러 공항으로 올 것이기 때문에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김지우는 "소지빈이 오늘 나에게 네가 언제 올지 물었어. 나는 그 사람이 의심되어서 말이야. 아마도 공항에서 널 데리러 갈 방법을 찾을 걸? 그러니 미리 주의해야 해."라고 말했다.

고은서는 갑자기 우울하게 말했다. "진짜 왜 저래?”

김지우는 입술을 쭉 뻗었다. "너는 물론이고 우리 직원을 마중하러 공항까지 온 사람이야! 이미 공항 도착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 같던데. 비행기가 아직 도착하지 않더라도 출발 및 노선 신청 정보는 이미 봤을 걸.”

고은서는 잠시 고민한 뒤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자 언니. 내일은 내가 우리 가족들의 비행기를 이용해 오전 11시에 이륙할 수 있는 항로 허가를 신청할게. 연막 작전을 펼치는 거야. 그러면 언니는 현장 스태프들에게 오후에 1시가 되어서야 내가 도착할 거라고 말해주고, 도착하자마자 리허설을 위해 바로 공연장으로 가면 소지빈이 그게 사실이라고 믿을 거야. 그럼 나는 비즈니스 여객기로 오전 8시에 조용히 가는 거지.”

김지우는 서둘러 말했다. "그런 수고를 할 필요는 없어. 시후 오빠에게 널 데리러 오라고 부탁하면 되잖아. 소지빈이 그를 보면 너에게 이미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 그러면 아마도 널 포기할 걸?”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어?" 고은서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시후 오빠는 아직 결혼한 상태야. 다른 사람들이 나와 오빠의 일에 대해 알게 되면 오빠에게는 좋지 않을 거라고.”

김지우는 잠시 깜짝 놀랐다가 잠시 후 마지못해 말했다. "알겠어. 그러면 나중에 모두에게 네가 소지빈을 속이기를 바라면서 오후 1시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할게.”

…….

다음 날.

시후와 유나가 아침 일찍 일어났을 때 시어머니 윤우선은 이미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세수를 하던 중 시후는 고은서로부터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시후 오빠, 9시 50분에 인천 공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Daesu Park
장모를 시어머니로 표현하는 것은 뭐야 ... AI야 외국인이야?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