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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장

작가: 로드 리프
설아는 비할 바 없는 설렘을 안고 기쁨에 날뛰며 집으로 돌아왔다.

진원호는 애타게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딸이 이번에 약을 구하러 가는데, 시후가 과연 동의할 것인지 확신이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실 목숨을 다 바쳐 시후의 명에 따를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시후가 혹시나 자신의 기업을 얕볼까 봐 두렵기도 했다.

천진 그룹은 로이드 그룹보다는 그 유통망과 영향이 조금 더 큰 편이었지만, 이룸 그룹에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시후가 이룸 그룹과 관계가 좋아 보였기에 감히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기라도 하겠는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 때 설아가 집으로 돌아왔다.

설아의 차가 별장의 뜰에 멈추자 진원호는 쏜살같이 달려 나왔다.

마침 설아가 차를 세우고 문을 밀고 차에서 내리자 진원호는 다급하게 "설아야, 어때? 선생님께서 허락하셨니?!"

설아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 은 선생님이 허락하셨어요!! 주시겠대요!!”

"잘 됐다."

진원호는 흥분해서 한바탕 크게 웃었다. 이렇게 마음이 흥분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때 설아는 "아빠, 그리고 그거 아세요? 은 선생님이 우리에게 환약을 만들면 두 알이나 주겠다고 하셨다고요!!"라고 말했다.

"뭐??!" 진원호는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졌다.

"두 개?! 은 선생님은 우리에게 그 대단한 약을 두 알씩 준다고 하셨다고? 잘못 들은 거 아니야?!” 진원호는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설아는 이때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진짜 두 개나 준다고 하셨다니까요?? 잘못 들은 게 아니에요!!"

"세상에!"

진원호는 왈칵 눈물을 흘리며 "은 선생님, 우리를 인정해주시는 겁니까?"라고 하늘에 대고 물었다.

설아는 바삐 "은 선생님이 앞으로 약재의 수요가 있을 것이니, 우리에게 잘 전해 달라고 하셨어요. 잘 부탁드린다면서.."라고 말했다.

진원호는 "설아야 정말 좋다. 이렇게 되다니 정말 잘 됐어! 은 선생님이 우리 천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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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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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훈
번역이 어색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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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임 사범을 바라보며 질문했다. "내가 왜 블랙 드래곤의 대원들이 금지약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는지 아나?!" 그러자 임 사범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압니다... 금지약물은 단기적으로 무술 실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인체의 잠재력을 초과하여 미리 과도하게 소비하게 되어 몸에 큰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결국, 이득보다 해가 크고,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성도민은 임 사범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떨고 있는 홍원산을 가리키며 다시 물었다. "비록 너는 이제 블랙 드래곤의 대원이 아니지만, 과거에 우리 블랙 드래곤의 대원이었고, 블랙 드래곤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모두 자존심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너는 왜 이렇게 타락해서 이런 쓰레기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거야?" 임 사범은 울면서 고백했다. "리더... 저는 한때 어리석었고, 욕심에 눈이 멀어서 이 늙은 개에게 속아 홍문의 사범이 되었습니다... 저는 리더와 블랙 드래곤의 수많은 대원들에게 수치를 안겼습니다.. 부디 리더께서 저를 벌해주시길 바랍니다!" 성도민은 말했다. "너는 이제 블랙 드래곤의 대원이 아니니, 네가 무엇을 하든 블랙 드래곤과는 상관없다. 그러니 블랙 드래곤에게 수치를 주었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서 성도민은 시후를 향해 손을 모아 공손히 말했다. "은 선생님, 이 사람은 이제 블랙 드래곤의 대원이 아니지만, 과거에는 제 휘하에서 일했던 인물입니다. 지금은 타락하여 나쁜 일에 가담하고, 눈이 멀어 선생님을 해치려 했으니, 저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처벌할지는 은 선생님께서 정하셔야 합니다." 성도민의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두 시후에게 쏠렸다. 그때, 사람들은 비로소 깨달았다. 왜 시후가 홍원산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는 바로 시후가 진정한 보스였기 때문이었다. 블랙 드래곤에서 그 유명한, 전 세계를 떨게 했던 성도민조차 시후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니, 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10장

    임 사범은 갑자기 무릎을 꿇었고, 시후와 블랙 드래곤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두 눈을 크게 뜨고 충격을 받았으며, 마치 벼락을 맞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알다시피, 임 사범은 홍콩에서 유일무이한 최고의 존재였기 때문이다. 홍콩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이곳은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있지만 많은 무술 고수들에게 결코 좋은 은신처가 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홍콩의 패거리들은 영화에서처럼 대단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들은 진짜 갱단 앞에서는 그저 진흙 장난을 하는 애들 무리일 뿐이었다. 갱단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나면 배 한 척을 타고 어촌 섬으로 가면 끝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었다. 그래서 많은 홍콩이나 중국인 갱단들은 일본이나 더 먼 미국으로 가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이곳에서 더 이상 발전할 여지가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 사범은 홍콩 갱단 중에서도 능력으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홍원산 같은 원로들도 임 사범에게는 존경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바로 이런,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이 갑자기 다른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떨며, 마치 파킨슨병에 걸린 것처럼 몸을 떨고 있다니... 이 장면은 모든 사람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은 일이었다. 사람들은 너무 놀라 말을 할 수 없었고, 홍원산은 더욱더 정신이 혼미해져서 이 일이 무슨 일인지 파악하려고 애썼다. 홍원산은 노련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놀라며 사고를 멈추는 동안 임 사범의 말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빠르게 파악했다. ‘리더... 뭐 리더?! 이 사람이... 블랙 드래곤의 리더인가?!’ 그는 이런 생각을 하고서 완전히 정신을 잃은 채 온몸이 굳어버린 임 사부를 보고 확실한 답을 찾으려 했다. 이때, 성도민은 임 사범을 바라보며 찌푸린 얼굴로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블랙 드래곤의 일원인가?" 그러자 임 사범은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리더... 저... 저... 저는 블랙 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9장

    말을 마친 후, 부하는 급히 몸을 돌려 뛰어들어와서 다급히 외쳤다. "대표님! 밖에 네 사람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아 아니! 네 명이 아니라 네 명 중 한 명은 어깨에 사람을 메고 있습니다..." 홍원산은 눈살을 찌푸리며, 어깨에 메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 아들처럼 아끼는 장소운임을 짐작했다. 그래서 그는 중얼거렸다. "세 명? 세 명이 감히 여기에 와서 깽판을 친다고? 여기에 백 명이 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 들어오라고 해!" 그러자 부하는 서둘러 밖으로 나가 성도민에게 말했다. "들어오십시오!" 성도민은 아무 말없이 첸, 워커와 함께 안으로 대담하게 들어갔다. 이때 홍원산은 마치 자신이 승리한 듯 얼굴에 미소를 띄고 있었다. 그는 시후가 단순히 막 나가고 교만하고, 또한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시후를 조롱하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이 자식, 홍콩에 처음 왔다고 허세만 부리지 말고, 머리를 써야지! 이런 상황에서 내 증손자 소운이가 네 유일한 카드일 텐데, 내가 너였다면 이 카드를 끝까지 우려먹었을 거다. 그런데 넌 그 카드를 자진해서 되돌려줬다, 네 IQ는 참 감동적인 수준이로구나. 너처럼 어리석은 놈은 내가 이렇게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처음 봤다." 시후는 성도민 세 사람을 본 뒤, 웃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자, 성도민 씨. 소개하죠. 이 쪽은 바로 유명한 홍문의 홍원산 리더. 이 늙은이가 내게 홍콩에서 살아남는 경험을 전수해주고 있군. 이곳에 와서 같이 들어 보도록 하죠." 그러자 시후 앞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던 임 사범은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그는 시후가 부른 지인들이 반드시 죽음을 맞이할 뿐일 거라고 생각했으나, 시후가 부른 사람들이 누구인지 분명히 보았을 때, 그는 모든 신경이 마비된 듯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머릿속은 강렬한 어지러움으로 가득 차, 제대로 앞을 볼 수 없었다. 그는 여기서 블랙 드래곤의 리더인 성도민과 블랙 드래곤의 네 핵심 멤버 중 두 명을 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8장

    “사람을 불러?” 임 사범은 경멸하는 듯 냉소를 지으며 한 마디 했다. "왜, 아직도 도와줄 사람을 찾으려고 하는 건가?"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도와줄 사람은 아니고, 당신들은 장소운의 행방을 알고 싶어 하지 않나? 그래서 내가 지금 바로 전화를 해서 사람을 보내 그를 데려오게 할 수 있거든." 홍원산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자식, 죽음이 코 앞에 있는데도 알지를 못하는구나. 네가 전화 한 통으로 도와줄 사람을 몇 명 불러온다고 해서 이곳에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 홍원산의 구역에서는 그 누가 오더라도 널 데려가지 못한다!" 시후는 웃으며 대답했다. "누구에게 날 데려가라고 할 필요는 없어. 늙은 개 같은 네 놈을 처리한 뒤, 나는 그냥 걸어서 나가면 되거든. 그때는 네가 무릎을 꿇고, 개처럼 기어 다니며 개처럼 짖어대면서 나를 쫓아내게 될 걸." "이 개 자식이?!" 홍원산은 완전히 분노했다. 그는 시후를 가리키며 임 사범에게 소리쳤다. "죽여! 당장! 즉시!" 그러자 옆에 있던 장운추는 당황해서 바로 홍원산에게 말했다. "대부님, 잠시만요! 지금은 무리하게 행동하면 안 됩니다! 소운이가 아직 그 사람 손에 있으니까요. 저 놈의 말에 의하면, 밖에 동료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너무 서두르면 소운이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어요!" 장운추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들 장소운의 안전이었다. 그는 아들을 보기 전까지는 홍원산이 시후를 함부로 대하도록 할 수 없었다. 만약 시후를 자극해서 동료들이 아들에게 피해를 주면, 소중한 아들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홍원산은 그 말을 듣고, 장소운의 생사를 확인한 뒤에야 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알았다. 그렇지 않다가 만약 장소운이 위험에 처하기라도 한다면, 장운추가 약속한 3년에 6천만 달러는 물거품이 될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자식, 만약 소운이가 무사히 돌아오면 널 고통 없이 죽여주겠다! 그렇지 않으면, 네가 죽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7장

    수련은 늘 더 높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낮은 사람의 능력을 볼 수 있고, 낮은 능력을 가진 사람은 더 높은 사람의 능력의 크기를 알아차릴 수 없는 법이었다. 시후는 한 눈에 임 사범 자신이 무술 수련자임을 한눈에 알아봤지만, 정작 자신은 그가 어떤 수련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시후의 실력이 자신보다 더 뛰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만약 시후가 4스타 장군 정도의 실력을 가진 것이라면, 그는 정말로 자신 만만할 만한 자격이 있었다. 만약 시후가 5스타 장군 정도의 무술 수련자라면, 손톱을 까딱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반격할 수 있을 것이다!임 사범이 당황한 것을 보고 시후는 일부러 말했다.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어. 그들이 모두 당신이 3스타 장군이라고 말하던데.” 사실 시후는 그저 헛소리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시후는 임 사범에 대한 이야기나 그의 무술 수련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시후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임 사범이 너무 두려워 급히 도망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임 사범은 이들 중에서 가장 강력했다. 하지만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비겁하게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할 것이기 때문이다.임 사범은 시후의 말을 듣고 즉시 안도감을 느꼈다. 사실 그는 3스타 장군이었던 사람으로 홍문에서 굉장히 유명했다. 홍콩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의 명성과 힘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시후가 자신이 3스타 장군이었다는 말을 들은 것은 놀랄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거만하게 말했다. “사실 나는 블랙 드래곤의 3스타 장군이었다!”시후는 살짝 놀란 듯하며 눈썹을 치켜 올리고 미소를 지었다. "오? 블랙 드래곤의 사람이었나요? 바로 그 용병 조직 블랙 드래곤?" "그렇다!" 임 사범은 차갑게 대답했다.“그렇다면 누가 당신의 상사죠? 성도민인가?" 임 사범은 화를 내며 대답했다. “입 조심해! 감히 블랙 드래곤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6장

    유미경의 말에 유가휘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본능적으로 물었다. "미쳤어? 여기 남아 있으면 죽을 길 밖에 없다, 그걸 모르니?" "상관없어요." 유미경은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떠나든 말든, 죽든 살든, 나는 은 비서님과 함께 할 거예요!" 유가휘는 마음이 급해졌다. "미경아! 지금은 의리를 따질 때가 아니다! 지금은 한 명이라도 살아나면 그게 더 낫지, 두 사람 다 죽을 바엔 말이다!" 유미경은 결연한 눈빛으로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더 이상 말하지 마요, 아빠만 가세요." 그러자 유가휘는 화가 나서 발을 구르며 말했다. "정말 정신이 나간 거냐?! 여기 남아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유미경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말했잖아요, 상관없다고요! 나는 은 비서님과 함께 있을 거예요!" "젠장!" 유가휘는 이를 악물고, 수표책을 꺼내며 계속해서 수표를 작성하며 중얼거렸다. "그동안은 다 참았지만, 오늘만큼은 절대 안 된다!" 그는 수표를 찢어낸 후, 그것을 홍원산 앞에 놓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500만 달러 수표가 여기 있습니다. 나는 딸과 함께 떠나겠습니다!" 홍원산은 수표를 확인한 후, 그것을 주머니에 넣으며 냉담하게 말했다. "빨리 가시죠. 내 인내심이 다 떨어져 가니까." 유가휘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다. 그는 유미경의 팔을 잡고 크게 외쳤다. "지금 바로 나와 함께 돌아가자!" "나는 안 가요!" 유미경은 갑자기 급해졌고, 유가휘의 손길을 피하려 애쓰며 본능적으로 시후의 손을 잡았다. 그녀의 두 눈에서는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시후는 마음이 아파, 이렇게 말했다. "미경 씨, 나는 걱정하지 마세요. 회장님과 함께 가세요. 나머지 일은 제가 처리할 수 있습니다." 유미경은 시후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고, 시후가 자신을 떠나라고 말한 것처럼 느껴져 울면서 말했다. "나는 안 가요... 당신과 함께 있을 거예요!" 그러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5장

    그래서 홍원산은 표정을 조금 누그러뜨리며 웃으며 말했다. "유 대표, 확실히 기백이 대단하시군요, 정말 감탄합니다!" 유가휘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홍 대표님, 선택은 한 마디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러자 홍원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유 대표, 솔직히 말해서 오늘 이 일은 500만 달러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가휘는 잠시 눈살을 찌푸린 후, 유미경과 시후를 가리키며 큰소리로 말했다. "500만 달러는 괜찮지만, 나는 이 두 사람을 모두 데려가야 합니다." 그러자 홍원산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하하, 유 대표, 상황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내가 당신을 부른 이유는 당신 딸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부른 것이지, 이 두 사람을 모두 데려가라는 건 아닙니다. 당신 딸은 이 일에서 주범이 아니므로, 당신의 체면을 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준 것입니다." 그런 뒤 그는 시후를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이 놈은, 당신이 오늘 아무리 돈을 더 내도 데려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자식의 목숨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유가휘는 홍원산의 눈빛에서 살기를 느끼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홍원산이 진심으로 시후의 목숨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시후가 만약 홍콩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신과 TS Shipping의 협력은 영원히 끝장나게 될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급히 홍원산에게 말했다. "홍 대표님, 저는 오늘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러 왔습니다. 가격을 말씀해 주시면, 그 돈을 드리고 이 두 사람을 데려가겠습니다. 필요하면 더 많은 돈을 드릴 수도 있고요!" 그러자 홍원산의 눈썹이 찌푸려지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놈이 내 손자를 납치했고, 방금 나에게 막말까지 했습니다. 저 놈을 풀어주면 내가 앞으로 어떻게 고개를 들겠어요?" 그러자 유가휘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급히 말했다. "홍 대표님, 이 젊은이는 처음 홍콩에 왔고, 홍콩 상황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04장

    유가휘는 홍원산이 협박을 시작한 것을 보고, 이 일이 더 이상 이성적으로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표정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홍 대표님, 그렇다면 이 일을 대체 어떻게 해결하시려는 건지, 직설적으로 말해 주세요." 홍원산은 유가휘를 보고, 다시 유미경을 바라보며 냉소를 지었다. "유 대표, 내가 나쁜 놈이라고 하지 마시오.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당신의 딸은 홍문 사람들에게 손을 댄 적도 없고, 내 손자에게도 해를 끼친 적이 없어요. 그냥 1천만 달러만 내면, 딸을 데리고 가도 괜찮습니다." "1천만 달러?!" 유가휘는 마치 꼬리라도 밟힌 듯, 바로 반박했다. "홍 대표님, 이건 도대체 무슨 말씀입니까? 당신이 말씀하셨잖아요, 제 딸은 손도 대지 않았다고. 손도 대지 않았는데 1천만 달러라니, 너무 터무니없는 요구 아닙니까!" 그러자 홍원산은 냉소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어때요? 1천만 달러, 유 대표께는 그 정도 금액이 별거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나 홍원산에게는 다른 문제입니다. 홍문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어요. 돈이 없으면 거리에 나가 구걸할 수밖에 없고, 돈이 없으면 이 친구들은 원하지 않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당신이 지금 책임져야 할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라, 홍문 전체라고!" 홍원산과 같은 노련한 인물은 협박을 완벽하게 터득하여 굉장히 능숙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유가휘도 바보는 아니었다. 홍원산의 말은 결국 홍문이라는 조직을 이용해 협박을 하고 있다는 것일 뿐이었다. 유가휘는 돈과 권력이 있지만,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돈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을 더 두려워하게 된다. 지금 딸이 홍원산에게 돈을 요구할 수 있는 빌미를 주었으니, 자신이 희생하지 않으면 딸을 안전하게 데려갈 수 없다는 걸 유가휘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홍 대표님, 더 이상 말할 것 없고, 1천만 달러는 너무 과하네요. 200만 달러를 제시합니다. 이 일은 그냥 없었던 일로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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