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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우리 딸이 하성이랑 결혼한다면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

"으이그, 꿈 깨! 우선이 네가 죽었다 깨어나도 너희 딸을 좋아하게 되는 일은 없을 테니까!"

그때 차에서 내리는 젊은 남자를 발견하자 쪼르르 달려갔다. "하성아 드디어 왔구나!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정말, 임하성이었다.

하성은 웃으며 말했다. "어머님,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아냐, 하성아! 10분밖에 안 걸린 것 같은데 뭐~ 오히려 연락하자마자 와줘서 고마워!"

"어머님께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셨다는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거든요. 급하게 오느라 신호를 좀 무시하긴 했지만..."

자신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하성을 보며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꾹 참으며 걱정스레 말했다. "나 때문에 신호 위반까지 해서 괜찮겠니?"

"괜찮아요." 하성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깟 벌금 몇 십만원이야 내면 되는 거고, 교통과에 아는 사람이 많아서 별문제는 안 될 거예요."

그는 목을 가다듬고 이어서 말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사기 당하신 거에요...?"

"7천만 원 이상... 수익률 100%를 보장한다고 했는데 투자 원금도 못 돌려 받았어!"

하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요, 어머님. 걱정하지 마시고 이제 저한테 맡기세요. 제가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도와 드릴게요."

유나의 어머니 뒤로 시후가 서 있는 걸 본 그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졌다.

그가 여기에 있을 줄은 몰랐다.

유나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에 대해 알고 싶다는, 가까워지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현우에게서 그녀가 아직 경험이 없다는 말을 듣자 더더욱.

그는 유나의 남편을 보고 비웃지 않을 수 없었다. 무능력한 인간. 그는 일부러 소리 내서 코웃음을 쳤다. "시후 씨가 여기에 있는 줄은 몰랐네요. 시후 씨는 어머님을 도와드릴 방법이 있나요? 있으면 시후 씨 방식대로 먼저 해보셔도 괜찮아요."

윤우선이 불쑥 대화에 끼어들며 "말도 안 되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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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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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숙
보던페이지 380장이 넘어갔는데 왜다시26장으로 넘어와서는 안남어가는지요. 정말속상해요.그만보고 포기할까요.빨리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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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넘넘 비싸요~ 좀 종 좀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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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 Geun Leel
비용이 너무 하네요 충전하면한장 보고 땡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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