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44화

“가연아, 그렇게 말하지 마.”

누군가가 말했다.

“난 사실을 말한 것뿐이야.”

조가연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런데 방금 그녀가 BMW에서 내린 것도 사실이야.”

또 누군가가 말했다.

“그녀를 후원하는 스폰서가 데려다준 거일 수도 있지. 어떤 사람들은 능력이 없지만 유혹을 잘해 사장을 잘 만나지.”

조가연은 질투하며 말했다.

지난번에 촬영 일을 생각하면 임유진은 재수 없이 조연에게 눈에 나 제대로 괴롭힘을 당했는데 현수 도련님이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번쩍 안아 휴식실에 갔다.

그녀는 너무 부러웠다. 그녀는 꿈에서도 이런 기회를 원했다. 심지어 조가연은 그 일이 발생한 뒤 여러 번 후회했다.

임유라가 임유진을 지목하여 무릎을 꿇게 할 때 자신이 나갔어야 했다. 비록 그날 임유진의 모습은 아주 처참했지만 강현수의 주의를 끌 수 있었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가치가 있다.

심지어 조가연은 방금 그 고급 차도 강현수의 것이며 강현수가 사람을 보내 임유진을 데려다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가연이 이렇게 말하자 엑스트라들이 순식간에 임유진을 바라보았다.

임유진은 설명하기도 귀찮았다. 설명하면 할수록 더 오해 받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녀는 엑스트라들과 친하지도 않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다른 사람의 자유이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결백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다 모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자 이수호가 그들을 데리고 촬영장으로 갔다.

임유진은 지난번처럼 의상을 갈아입고 화장을 한 뒤 촬영이 시작되길 잠시 기다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촬영을 준비할 때 진세령을 만났다.

이번에 진세령은 남주연 옆에 서 있었다.

그 시각 임유진이 진세령을 바라볼 때 진세령도 임유진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눈빛은…… 아주 도도한 분위기와 우월감을 뽐내는 모습이었으며 겉보기에 그녀를 관찰하는 것 같았다.

임유진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뒤 진세령은 그녀를 찢어버리고 싶은 정도로 미워했다.

그리고 출소 후 진세령이 자신을 괴롭힐 줄 알았지만 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