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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안지영은 이 시한폭탄을 직접 해결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안열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걱정하며 말했다.

“지영 씨 생각이 맞아요. 하지만 동지운처럼 야망 있는 사람은 손에 쥐고 있는 주식을 쉽게 내놓지 않을 거예요.”

동지운은 손에 있는 막대한 주식이 하늘 그룹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동지운이 얼마나 그 구식을 소중하게 생각할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안지영이 말했다.

“정상적인 루트로는 얻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해요.”

안열이 물었다.

“지영 씨한테 좋은 방법이 있어요?”

“동지운의 두 아들 모두 결혼했는데 내가 알기로는 두 며느리의 가문도 만만치 않은 상대일 거예요.”

“지영 씨 뜻은?”

“바로 분가예요.”

안지영은 입가에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예로부터 분가는 가족의 일부가 딴 집으로 나가서 사는 것을 말한다.

일단 분가 얘기를 꺼내면 동지운은 반드시 재산을 꺼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의 손에 있는 주식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안열은 그녀의 말에 깜짝 놀랐다.

“지영 씨 뜻 이해했어요. 이 소식을 당장 서씨 가문과 진씨 가문에 알릴게요.”

서씨 가문과 진씨 가문은 동지운 두 며느리의 집안이었다. 이 두 가문은 절대로 쉽게 건드릴 수 있는 가문이 아니었다.

둘째 며느리가 동씨 가문에 시집온 그날 큰 며느리의 엄마는 자기 딸이 시집올 때보다 동씨 가문에서 둘째 며느리에게 더 좋은 차를 사주었다고 불만을 늘어놓았었다.

둘째 며느리의 엄마는 자기 딸에게는 금을 사주고 큰 며느리에게는 다이아몬드를 사줬다고 불평했었다.

한마디로 그의 두 아들이 결혼한 아내들은 모두 상대하기가 까다로웠다.

“네, 가죠!”

안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안열도 동씨 가문의 두 며느리에 대해 들은 소문들이 생각났을 것이다.

물론 이 소식을 어떻게 소문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이 기간 동안 동지운은 안지영에게 정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었고 심지어 하늘 그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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