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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안건호는 이를 물었다. 화가 난 나머지 얼굴도 새빨개졌다.

이게 그냥 손을 씻는건가? 아니, 이건 그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였다.

몇 조억을 가지고 있는 부자로서, 부산 몇개 도시의 유명한 뱀 우두머리로서, 그는 한 평생 이런 치욕을 당한적이 없었다!

"자, 여러분, 손 닦으시고 계속 노래부르고! 계속 신나게 놉시다!"

구준은 가을의 손을 잡고 동료들에게 미소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클럽 사장을 보고 덤덤히 입을 열었다. "어쩌다 와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쓰레기한테 방해를 받으면 안되죠. 전세냈다고? 좋습니다! 전세 낸 비용이 얼마든 오늘 제가 열배로 냅니다! 필요없는 사람들은 내보내세요!"

열, 열배?!

클럽 사장의 동공이 움직였다.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흥분이 보였다.

오늘 전세 낸 비용이 얼마인가?

3억이다! .. 열배면 30억!

그는 이때까지 클럽을 열면서 염 선생님처럼 돈많고 호탕하고 박력있는 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

10배의 가격으로 전세를 낸다니, 그야말로 미친 행위였다!

"어이, 염씨!"

안건호는 두 눈이 빨개졌고 이를 악문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돈으로 나를 누르려고? 아직 젊군. 내가 오늘 전세를 낸다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내지! 나랑 놀고싶어? 그럼 오늘 끝까지 놀아주마!"

말을 마친 그는 클럽 사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얼굴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20배. 69억으로 오늘 전세내겠어 여기! 빨리 쟤네들 꺼지라고 해!"

"20배? 하하"

염구준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손가락 하나를 치켜들고 웃으며 말했다.

"오늘 여기 누구도 내게서 뺏어갈 수 없어. 나는 100배를 내지."

100배?

미쳤다,정말 미쳤다!

백배면 얼마인가?

자그마치 300억이다!

레인 와인바가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8년동안의 정산을 합쳐도 그 정도는 안된다!

눈앞의 손영 그룹 염부장은 하늘에서 내려온 신 같았다!

이 안씨 돼지는 염부장님에 비하면 뭔가?

개똥도 안되었다!

"백배......"

구준의 뒤에있던 손씨그룹 직원들은 멈칫했다. 흥분되여 온몸이 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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