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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장무현은 벤틀리 뒤좌석에 앉아 맞은편에 앉은 손태진 부자를 보며 이를 꽉 물며 말했다.

"나 장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 청해 이 작은 곳에서 일이 터지다니! 염구준......그를 처리할 무슨 방법이 있는지 말해!"

손태진은 머리를 숙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갑자기 머리를 들었는데 눈에는 악독함이 서려있었다. "아낄수록 가질게 없는 법이죠. 제가 이번에 미끼가 되겠습니다!" 옆에 있던 손호민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아버지,설마......"

손태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언의 결심을 내린듯 그는 한 글자 한 글자씩 천천히 말했다

“.너 지금 운성으로 가서 청강한테 말해. 그가 내세운 인수조건 다 받아들이겠다고! 그리고 내 요구는 딱 하나라고 전해주렴. 삼일내에 손태석 집안 모든 사람들의 시체를 봐야겠다고!"

다음날,운성.

이곳 또한 해동성의 연해 개방 도시 중의 하나로서 청해와는 대략 150키로메터 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므로 두 도시의 경제 래왕은 더욱 밀접해졌다.

"강형."

호화로운 인테리어의 도박장 내 손호민은 맞은편의 가죽 소파에 앉은 단발머리의 남자를 보며 공손히 말했다. "형님이 내세운 인수 조건 저희 아버지가 다 동의하셨습니다!"

단발머리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무서운 웃음을 지었다. 그, 청강은 운성 지하에서 유명한 인물로, 깡패조직과 정파조직에 다 몸 다구어 300명이 넘는 부하를 거느리고 있다. 또한 거금을 들여 해외에서 두 명의 무술 전문가를 모셔왔기에 당지의 제일 권력가였다. 이 몇년간 그의 아래에 있는 기업들은 부단히 세탁을 함에 따라 그는 먼저 일곱 여덟개의 회사를 인수했는데 그의 다음 목표가 바로 청해시의 손씨 집안이였다!

"손태진이 머리가 멍청하진 않단 말이야? 사리 구별할줄은 아는거 보면!"

청강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만족스럽다는듯이 한모금 피였다.

"내 조건이 승낙하기 쉬운 건 아닌데, 손태진이 이렇게 박력 있게 나오는 거 보면 어디 보자...... 또 다른 요구가 있구나?"

"강형은 역시 강형이십니다! 뭐든 못 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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