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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성녀봉 정상.

구름과 안개가 둘러싸였고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안겨 왔다.

정상 앞에는 백 미터가 넘는 폭포가 콸콸 쏟아지고 있었다.

인해민은 몸을 날려 날아오르자 갑자기 숲속에서 큰소리가 터져 나왔다.

“어느 놈이 감히 백화궁 금지구역에 침입했어!”

차가운 소리와 함께 주변은 음산한 분위기로 변했다. 그리고 두 줄기의 강한 살의가 갑자기 숲속으로부터 확 나왔다.

그러자 숲속에서 붉고 푸른 두 줄기의 빛이 튀어나왔다.

“홍 할머니, 노 할머니, 저예요!”

엄청 강한 기운의 두 사람이 나타나자 인해민은 다급히 입을 열었다.

기괴한 붉은 도복과 녹색 도복을 입은 두 할머니가 인해민의 앞에 서 있었다. 그녀들은 얼핏 보기에 50대가 넘어 보였다.

게다가 몸에서는 강자의 기운이 넘쳤다. 대충 보아도 모두 대가 경지가 되는 무인들이었다.

“해민이구나.”

붉은색 도복을 입고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한 홍 할머니가 인해민을 보고 담담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노 할머니도 인해민을 알아보고 살의가 천천히 사라졌다.

그녀들은 바로 백화궁에서 이름 날린 홍 할머니, 노 할머니, 남 할머니였다.

듣는 소문에 의하면 이 세 할머니는 모두 대가 5품 경지가 되는 고수였다.

게다가 세 할머니는 항상 연규비와 함께 다니면서 그녀의 시중을 드는 부하들이었다.

세 할머니는 백화궁에서 지위가 아주 높았기에 이번에 연규비가 폐관할 때도 할머니 셋이 직접 연규비를 지켜주는 역할을 맡았다.

지금 인해민의 눈앞에 나타난 두 할머니가 바로 세 할머니 중의 홍 할머니와 노 할머니였다.

“해민아, 왜 여기로 온 거야? 궁주님께서 너 보고 백화궁을 잘 지키고 있으라고 하지 않았어?”

노 할머니가 인해민에게 묻자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노 할머니, 이번에 제가 이곳으로 온 게 바로 백화궁 때문이에요. 궁주님께서 하루빨리 출관하셔야 해요.”

“출관이라고?”

“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최근 설씨 가문 사람들이 갑자기 저희 백화궁에 쳐들어왔어요. 그래서 궁주님께 알리러 여기까지 왔어요.”

인해민의 말을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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