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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화

인해민이 그렇게 말하자 대가 경지의 홍 할머니와 노 할머니는 놀라서 멍해졌다.

한참 지나서야 홍 할머니가 입을 열었다.

“서남을 떠난 지 반년도 안 됐는데 벌써 이렇게 강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말도 안 돼.”

“그러게 말이에요! 혼자서 군형 설씨 가문을 멸족했을 뿐만 아니라 태허 경지였던 그 늙은 변태 자식까지 죽였다니. 해민아, 네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그 사람의 경지는 최소 신급 강자가 아니야?”

노 할머니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물었다.

신급 강자!

사람이 일단 신급 강자가 되면 전설급 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다는 말도 있었다.

그래서 홍 할머니와 노 할머니가 그렇게 놀랐다.

그러자 인해민이 말했다.

“그의 실력은 솔직히 말해서 저도 전혀 추측할 수 없어요. 제 생각에 만약 제가 그와 싸운다면 아마 그의 공격 세 번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니, 어쩌면 단 한 번에 제가 죽을 수도 있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두 할머니는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았다.

백화궁의 사람으로서 두 할머니는 인해민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인해민이 이렇게 말하자 두 할머니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해민아, 실력이 대단한 그 자식 때문에 궁주님을 찾으러 온 거였어?”

홍 할머니가 묻자 인해민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네!”

“알았어. 우리를 따라와. 궁주님이 계시는 곳으로 가자.”

“해민아, 따라와.”

두 할머니는 말을 마치고 갑자기 몸을 날려 밀림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인해민이 그 뒤를 따랐다.

그녀들은 밀림을 지나 큰 동굴 앞에 도착했다.

동굴 앞에는 파란 옷을 입은 할머니가 꼼짝도 하지 않고 바위처럼 앉아 있었다.

그 할머니는 바로 백화궁의 세 할머니 중의 남 할머니였다.

그녀들이 동굴 앞에 도착하자 앉아 있던 남 할머니가 마침내 천천히 눈을 떴다.

“아이고. 해민이가 돌아왔구나.”

키가 훤칠한 남 할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남 할머니, 그동안 잘 계셨어요?”

인해민도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드렸다.

“그럼. 반년 만에 보니 몸매가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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