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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마지막으로 더 예를 들자면, 어떻게 부자 같은 고귀함을 드러낼 수 있는가 등등!

“구주 씨, 잘 들어요, 구주 씨는 이미 강성 제일 갑부의 수양아들이 되었으니, 어떤 사람이든 안중에 둘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구주 씨는 특히 늘 기품 있고, 실속 있게 행동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돈이있어야 합니다!”

윤구주는 그녀의 말에 하마터면 또 화가 폭발할 뻔했다.

‘이 여자가 감히 한때 200만 명의 강력한 군사를 장악했던 이 구주왕에게 기질을 가르치려 들어? 게다가 돈까지?!’

두 시간 남짓한 세심한 가르침이 끝나자, 소채은은 목구멍에서 연기가 날 지경이었다.

“구주 씨, 내가 가르친 거 다 알아들었죠?”

윤구주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들었으면 됐어요!”

“그럼 이제 집으로 갑시다!”

소채은은 곧장 자신의 가방을 들며 말했다.

“지금 바로요? 너무 빠르지 않을까요?”

“뭐가 빨라요? 내일모레 내가 조성훈 그 얼간이랑 결혼한다는 거 까먹었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소채은은 이내 윤구주를 잡아당겨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

소채은은 또 한편으로 윤구주에게 당부했다.

“제발 티 내지 말고 절대 들키지 말아요! 그리고, 기억해요. 말은 항상 아껴야 한다는 거! 무슨 할 말 있으면 내가 대신 말해줄게요!”

“자, 이건 DH그룹의 상세한 상황, 그리고 족보예요. 모두 내가 인터넷에서 검색한 거니까 구주 씨는 빨리 다시 한번 숙지하고 외워요!”

소채은은 핸드폰으로 찾아온 주세호의 가족 상황을 윤구주에게 일일이 건네며 말했다.

그 바람에 윤구주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30분 후, 소채은은 윤구주와 함께 차를 몰고 소씨 저택으로 돌아왔다.

앞에 있는 별장을 바라보며 소채은은 깊은숨을 들이쉬고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그러더니 그녀는 윤구주를 보며 말했다.

“구주 씨, 오늘 이 모든 건 구주 씨한테 달려 있어요!”

“기억해요, 지금부터 당신은 더 이상 윤구주도 아니고, 더더욱 예전의 자동차 정비공도 아니고, DH그룹의 회장 주세호의 수양아들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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