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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아빠, 제 남자친구를 너무 얕잡아 보시는 거 아니에요?”

“오늘 아침, 왜 강성의 제일 갑부인 DH그룹이 저를 찾아왔는지 아세요?”

소채은의 말에 소청하는 단숨에 목구멍이 꽉 막힌 것 같았다.

“그게 무슨 말이야...?”"

“제 뜻이 아직 충분히 분명하지 않았나요? 엄마, 아빠, 제 남자친구는 사실 강성 제일의 갑부, DH그룹의 수양아들 윤구주예요!”

천둥이 치는 듯 그녀의 폭탄 발언에 소청하와 천희수는 완전히 얼떨떨해지고 말았다.

‘DH그룹의 수양아들? 윤구주?’

다시 윤구주를 바라본 소청하와 천희수는 그만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그때, 윤구주도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윤구주가 인사하는 것을 보고 소청하는 십여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비로소 눈을 부릅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정... 정... 정말 강성 제일의 갑부 주 회장님의 수양아들입니까?”

윤구주는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에잇취!”

그와 동시에 저 멀리 윈워터힐스의 휘황찬란한 거실에 앉아 있던, 강성 제1의 갑부 주세호가 재채기를 했다!

‘어울리지 않아!’

순순히 인정하는 윤구주의 모습에 소청하는 어리둥절해지고 말았다.

곁에 있던 천희수도 눈이 휘둥그레진 채 서 있었다.

만약 윤구주의 신분이 정말 강성 제일의 갑부 주세호의 수양아들이라면, 조성훈은 그에 비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었다.

“채은아, 너 우리 속이는 거 아니지? 정말 그 주 회장님의 수양아들이야?”

소청하는 윤구주를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제가 어떻게 부모님을 속일 수 있겠어요?”

“아빠, 제가 일찍이 말씀드렸죠. 아빠 딸은 일반적인 금수저한테 시집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요. 어렸을 때 할아버지께서 제 팔자를 계산해 주셨던 것을 기억해요? 제가 구천봉황의 팔자라고 하셨어요. 이제 조금 믿으시겠어요?”

소채은은 계속해서 허풍을 떨었고, 천희수는 또다시 침묵했다.

그녀가 갓 태어났을 때, 할아버지는 확실히 사람을 찾아서 소채은의 팔자를 계산해 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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